네이버 증권.
국내 통신업계 2위 사업자인 KT의 주가 방향성이 다시 ‘배당’에 의해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자사주 매입보다 현금 배당에 대한 시장 선호가 여전히 높다는 점에서 투자 전략의 초점이 재조정되는 모습이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유지하면서,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배당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실적 측면에서는 안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비용 구조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면서 2026년에도 본사 영업이익 증가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인건비 및 운영 효율화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다.
하지만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주주환원 방식이다. 최근 기업들이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이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지만, 시장은 이를 현금 배당과 동일하게 평가하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통신주 투자자들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성향이 강해 배당 정책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에 따라 KT 역시 배당 정책의 일관성과 확대 여부가 주가 흐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증권가는 주당배당금(DPS) 추이에 대한 신뢰가 형성될 경우 투자 매력이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 모두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어,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경우 주가 재평가 여지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KT는 ‘실적 안정성’과 ‘배당 매력’이라는 전통적인 통신주 투자 포인트가 다시 부각되는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자사주 정책보다 현금 배당이 시장의 신뢰를 얻는 구조가 이어지는 한, 배당 전략이 곧 주가 전략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크다.
하나증권은 단기적으로는 배당 정책 변화 여부를 중심으로 한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투자자들 역시 자사주보다는 배당 흐름에 초점을 맞춘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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