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은 미국 배전반 제조 자회사 MCM엔지니어링II가 유타 주정부 세금감면 인센티브를 승인받았다고 3월18일 밝혔다. 사진은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가운데)과 MCM엔지니어링II 임직원들이 MCM엔지니어링II 공장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LS일렉트릭]
[디지털데일리 최민지기자] LS일렉트릭이 이번달 1700억원 규모 빅테크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 구축 사업을 수주한 데 이어 또다시 추가 수주에 성공했다.
LS일렉트릭은 글로벌 전력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와 약 3190억원 규모 배전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LS일렉트릭은 미국 뉴멕시코주에 조성하는 대형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에 참여해 배전반·변압기 등 주요 배전 시스템 전반을 공급할 예정이다.
LS일렉트릭은 품질 경쟁력과 신속 대응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 유타·텍사스 거점을 중심으로 공급망을 강화해 현지 생산 비중을 높여 납기 경쟁력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차세대 데이터센터 시장을 겨냥한 직류(DC) 배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업계에서는 전력 변환 단계를 줄여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직류 배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저압직류배전(LVDC) 솔루션과 천안 'DC팩토리'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최근 북미 전력 시장은 송전 중심에서 배전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 데이터센터·마이크로그리드 등 분산형 전력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LS일렉트릭은 현지 레퍼런스와 기술력을 앞세워 배전 시장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LS일렉트릭은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하며 2026년 1분기 실적 개선을 꾀했다. LS일렉트릭은 연결 기준 2026년 1분기 매출 1조3766억원 영업이익 1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33%·45% 증가했다. 이중 북미 매출은 약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80% 증가했다. 1분기 수주잔고는 5조642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3% 확대됐다.
LS일렉트릭은 "미국 데이터센터 시장은 AI 확산과 전력 수요 증가로 배전 인프라 투자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현지 공급망 확대와 파트너십 강화, 차세대 직류(DC) 솔루션 등 핵심 기술 역량을 앞세워 북미 시장서 대형 수주를 확대하고 성장세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