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LG전자, 1분기 영업익 1.6조 흑자 전환…매출도 '1분기 최대'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에 주력한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세탁기·냉장고 등...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해 예상보다 빠르게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AI 데이터센터...

LG전자, 1분기 영업익 1.6조 흑자 전환…매출도 '1분기 최대'

여의도 LG 트윈타워. (사진제공=LG전자)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전 분기에 적자를 기록했던 LG전자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했다. 동시에 매출은 역대 1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LG전자는 7일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매출 23조7330억원과 영업이익 1조6736억원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4%, 32.9% 증가했다. 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는 1090억원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삼성전자의 1분기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매출 23조3177억원, 영업이익 1조3819억원이다.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21% 각각 상회했다.

경기 불확실성 지속에도 생활가전 등 주력 사업이 제품 리더십과 공고한 시장 지위를 기반으로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장 등 B2B 사업의 꾸준한 성장도 최대 매출액 경신에 기여했다.

영업이익도 시장 기대치를 대폭 상회했다. 특히 대미 관세 본격화 이전인 전년 동기 대비해서도 수익성을 개선했다. 생산지 최적화 등 선제적으로 진행한 관세 대응 노력에 더불어 수익성 기반 성장을 위해 사업 전반에서 강도 높게 진행 중인 원가구조 개선 효과가 두루 호실적에 기여했다. 플랫폼, 구독, 온라인판매 등 고수익 사업 성장도 이어졌다.

LG전자는 중동 전쟁 등 지정학적 이슈로 거시경제 불안정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등 원가 부담 요인이 커지는 가운데, 향후에도 유연하고 선제적인 대응 조치를 통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 사업은 시장 수요 변화에 맞춰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동시에 공략하고 온라인, 가전구독 등의 비중을 확대하며 성장을 이어갔다. 수익성 관점에서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 이어지는 가운데 원가구조 혁신 노력을 더욱 가속화한다. 홈로봇, 로봇용 부품(액추에이터) 등 미래 성장 동력 육성 또한 지속해 나간다.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운영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는 가운데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큰 폭으로 개선했다.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전략 육성 사업인 웹OS 플랫폼 사업 역시 빠르게 성장 중이다. 올해는 올레드 TV, 마이크로RGB 등 프리미엄 LCD TV, 라이프스타일 TV 등 차별적 라인업을 앞세우고 사업의 효율적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전장 사업은 수주잔고 기반의 안정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 적극적인 원가구조 개선활동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도 늘었다. 해외 고객사 비중이 높은 사업 특성상 고환율 기조도 수익성에 일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냉난방공조사업은 중동 전쟁 등 시장 불확실성에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화석 연료를 전기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 흐름에 맞춰 히트펌프 등 잠재력이 큰 시장을 적극 공략하는 동시에, 공랭식 솔루션 외 차세대 기술인 액체냉각 등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사업 기회 확보에 주력한다.

다만 트럼프 정부가 세탁기·냉장고 등 가전제품에 부과되는 관세를 6일부터 25%를 일괄 적용한 것은 LG전자의 수익성에 큰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사들은 LG전자의 향후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는 2027년 액추에이터 사업을 시작으로 산업용과 가정용 로봇 시장에서의 존재감이 동시에 커질 전망이다. 액추에이터의 핵심 부품인 모터는 이미 B2B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는 부품"이라며 "센서와 제어기술에 대한 설계 경험도 풍부해 향후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고객사 대상으로 솔루션 공급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정용 로봇인 클로이드도 2027년 기술실증 단계에 돌입 후 2028년 출시가 예상된다. 감당할 수 있는 가격대로 출시해 예상보다 빠르게 침투율을 높일 수 있을 전망"이라며 "AI 데이터센터 냉각에서도 액체 냉각을 포함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로 공기 냉각과 통합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전자는 이달 말 예정된 실적 설명회를 통해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과 사업본부별 경영실적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