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공장. LG에너지솔루션 제공
LG에너지솔루션과 LG디스플레이가 전직 임원을 75억원 규모의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월10일 전직 임원 이모씨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각사가 공시한 혐의 발생금액은 LG디스플레이 68억5900만원, LG에너지솔루션 6억4685만원이다. 이를 합치면 약 75억원에 달한다.
혐의 발생금액은 고소장에 기재된 금액으로서 사법절차를 통해 확정된 금액은 아니다. 향후 수사 및 재판 결과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양사는 내부 감사 과정에서 임 혐의가 의심되는 업무상 정황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부 감사만으로는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데 한계가 있어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최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피소된 해당 임원에 대해 업무상 배임 혐의로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중국 현지 사업 자문’을 명분으로 가족이 설립에 관여한 컨설팅 업체에 일감을 주고,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과 LG디스플레이 측은 “수사기관의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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