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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유스컵 인천 2026] 광주FC, 포항스틸러스 3대 2 제압…결승 진출 희망 이어가

28일 오후 2시쯤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B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가 경기 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A조 1위 FC서울, 2위 울산 HD

B조 1위 시드니 FC, 2위 광주FC

조별리그 최종전 앞두고 결승 진출 확정팀 없어

28일 오후 2시쯤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B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가 경기 전 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ypypp@incheonilbo.com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에서 광주FC가 포항스틸러스를 꺾고 조 2위를 유지하면서 결승 진출의 불씨를 살렸다.

광주FC는 28일 오후 2시쯤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포항스틸러스를 3대 2로 꺾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번 패배로 포항스틸러스는 결승전에 진출할 수 없게 됐다.

경기장에는 다양한 관객이 찾아와 선수들을 응원했다. 가족 단위 관객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포항스틸러스의 송하준(GK)을 응원하러 온 강혜숙(64)씨는 “애들 안 다치고 승부도 좋지만 무엇보다 즐기며 했으면 좋겠다”며 “손자가 잘 막으니 포항 골문이 든든하다”고 말했다.

유소년 에이전트들도 눈에 띄었다. G사 에이전트 관계자는 “오전에 미트윌란 경기를 보고 왔는데, 이번 대회의 경기 수준이 매우 높아 이번 경기도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2시쯤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B조 조별리그 4차전 포항스틸러스와 광주FC 경기에서 주심이 동전 던지기를 통해 우선 공격할 팀을 정하고 있다. /김도엽 기자 ypypp@incheonilbo.com

이번 경기는 결승 진출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대목이기 때문에, 전반전부터 양 팀은 선수에게 옐로카드가 한 장씩 나올 정도로 치열하게 진행됐다.

전반 18분 흐름을 깬건 포항스틸러스였다. 진준호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골의 포문을 열었다.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골문 상단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전반 종료를 앞두고 광주FC가 두 골을 연달아 넣으며 반격에 나섰다.

전반 35분 박성현의 슈팅이 포항스틸러스 선수의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옆 그물로 들어갔다.

이어 추가시간에 임종진의 감각적인 백패스를 받은 황준영이 침착하게 일대일 상황을 마무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28일 오후 2시쯤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B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 정인서와 광주FC 송시우가 부딪쳐 쓰러져있는 모습이다. /김도엽 기자 ypypp@incheonilbo.com

후반전도 양 팀 간 파울이 늘어나고 선수들이 서로 부딪히는 등 분위기는 더욱 달아올랐다.

경기 중 포항스틸러스 임경훈 감독이 경고를 받기도 했다. 이번 경기에 적용된 ‘의무 퇴장’ 규정에 강하게 항의한 임 감독은 경기 중 옐로카드를 받았다.

의무 퇴장 규정은 선수가 부상으로 치료를 받은 경우 1분간 경기장 밖에 머물도록 하는 규정이다. 고의적인 경기 지연을 막기 위한 취지로, FIFA가 추진하고 있는 규정이다.

임 감독은 “상대 팀이 파울을 해 부상이 발생했는데도 경기를 중단시키지 않고 그대로 해당 규정을 적용한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경고를 주던, 퇴장을 주던 조치를 취했어야 하는 명백한 오심이다”라고 했다.

후반전은 광주FC의 류건호와 포항스틸러스의 이주찬이 각각 한 골씩 주고받으며 경기는 3대 2로 마무리됐다.

28일 오후 2시쯤 송도LNG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인터내셔널 유스컵 인천 2026' B조 조별리그 4차전 경기에서 포항스틸러스 임경훈 감독(왼쪽)과 광주FC 박요한 감독이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전술 지시를 내리고 있다. /김도엽 기자 ypypp@incheonilbo.com

경기 직후 임 감독은 주최 측 관계자에게 해당 상황이 축구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항의했다. 이에 관계자는 “심판이 경기의 전체적인 상황을 살피느라 해당 상황을 자세히 보지 못한 부분은 심판 재량이니 어쩔 수 없다”고 답했다.

광주FC 박요한 감독 승리에 대해 “포항 U-17팀이 좋은 전력을 갖췄다는 것은 이미 알고 있었고, 멋진 경기를 펼친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 한 경기에 따라 결승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데, 결승 여부와 관계없이 이곳에서의 모든 과정이 훈련의 일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별리그 4차전까지 진행됐지만 A조와 B조 모두 결승 진출이 확정된 팀은 아직 없다. A조에서는 FC서울이 FC 미트윌란과의 경기에서 패하고 울산 HD가 가시와 레이솔을 꺾으면 골 득실 차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B조 역시 시드니 FC와 광주FC의 결승 진출 여부가 다음 날 열리는 경기에 달려 있다.

나머지 팀들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결승전에 진출할 수 없다.

한편 이날 열린 다른 경기에서는 시드니 FC(대 PVF 풋볼 아카데미 3대 0 승), FC서울(대 AD 우니온 아다르베 5대 0 승)가 각각 대승을 거뒀다. 인천유나이티드와 라싱 산탄데르는 0대 0, FC 미트윌란과 가시와 레이솔은 1대 1로 각각 비겼다.

조별리그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아다르베 vs 인천남고(오전 11시 인천아시아드 보조경기장), FC서울 vs FC 미트윌란(오전 11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울산 HD vs 가시와 레이솔(오전11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 라싱 산탄데르 vs 포항스틸러스(오후 2시 남동아시아드 럭비경기장), 인천유나이티드 vs 시드니 FC(오후 2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주경기장), 광주FC vs PVF 풋볼 아카데미(오후 2시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보조경기장)가 격돌한다.

/김도엽 기자 ypypp@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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