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 거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팝업스토어·전시 지원부터 창업가 네트워킹까지
KT&G 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지난 24일 심영아 KT&G ESG경영실장(왼쪽에서 첫 번째)과 이창섭 중진공 기획관리이사( 왼쪽에서 두 번째)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KT&G
| 스마트비즈 = 김선주 기자 | KT&G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손잡고 청년 창업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초기 기업의 판로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제고까지 연결하는 ‘실질적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KT&G는 지난 24일 서울 성수동 KT&G 상상플래닛에서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청년창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각각 운영해온 청년창업 지원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다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 그동안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G는 중진공이 발굴·육성한 지역 기반 청년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팝업스토어와 전시회 운영, 온라인 SNS 홍보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초기 스타트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홍보와 마케팅 영역을 보완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KT&G 관계자는 “양 기관 수료자 간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창업가들이 정보와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팝업스토어와 전시 운영, 온라인 콘텐츠 노출 확대를 통해 제한적인 마케팅 여건을 보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대상은 특정 업종에 한정하지 않는다. KT&G는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사회적 혁신 기업’ 전반을 폭넓게 검토할 방침이다.
성수동이라는 입지도 전략적이다. 성수는 청년 창업과 브랜드 활동이 활발하고 소비자 반응이 빠르게 나타나는 지역으로 평가된다. KT&G는 ‘상상플래닛’을 중심으로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해왔으며, 이번 협약 역시 이 공간을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성수동은 창업 브랜드와 소비자가 빠르게 만나는 공간”이라며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창업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판로를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년창업 지원은 KT&G의 ESG 경영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회사는 ‘함께하는 기업’이라는 경영이념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청년 창업 역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 중요한 영역으로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청년창업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분야”라며 “관련 지원을 통해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일정 부분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대표 사례로는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뤼튼테크놀로지스가 꼽힌다. ‘KT&G 상상스타트업캠프’ 5기에 참여했던 이 기업은 서비스 고도화와 이용자 확대를 거쳐 약 1년 10개월 만에 500만 이용자를 확보하며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KT&G의 청년창업지원 프로그램 ‘상상스타트업캠프’는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9개 기수를 운영하며 총 182개 창업팀을 배출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매출 314억원, 투자 유치 131억원의 성과를 기록했다.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KT&G는 2022년 ‘일자리창출유공’ 대통령표창과 2021년 ‘사회적경제 유공자’ 대통령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KT&G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사업 성과와 운영 경과를 점검한 뒤 투자 연계, 유통 채널 확대 등 후속 협력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단발성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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