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 ‘지우’ 정지우. 라이엇 게임즈 제공
KT 롤스터가 2026 데마시아 컵 글로벌 인비테이셔널(DCGI) 4강에 진출했다.
KT는 12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DCGI 8강전에서 EMEA 지역의 팀 바이탈리티(VIT)에 3대 2로 역전승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준결승에 진출, 징동 게이밍(JDG) 대 BNK 피어엑스전의 승자와 오는 14일 준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KT는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2승0패를 기록해 일찌감치 8강에 올랐다. 그러나 이날 VIT 상대로 예상 외로 고전하면서 진흙탕 싸움을 벌여야 했다. 이들은 초반 미드·정글 싸움에서 2킬을 내줘 허무하게 첫 세트를 내줬고, 1만 골드 가까이 앞서던 2세트를 역전당하면서 세트스코어 0대 2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
KT는 ‘퍼펙트’ 이승민과 ‘비디디’ 곽보성의 활약 덕에 3·4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기사회생했다. 이어 마지막 5세트, 상대에게 내셔 남작 버프와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내주면서 불리한 게임을 이어나가던 이들은 마지막 장로 드래곤 한타에서 일발 역전에 성공하면서 간신히 시리즈 승리를 확정 지었다.
DCGI는 LoL 월드 챔피언십 진출권을 간발의 차이로 놓친 각 지역의 중위권 12개 팀을 중국 TJ 스포츠와 후야가 초청해서 연 대회다. LoL 월드 챔피언십이 UEFA 챔피언스 리그라면 DCGI는 UEFA 유로파 리그에 해당한다. 올해로 2회 차를 맞았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 대표로는 플레이오프에서 5~7위를 기록한 KT와 BNK, 한진 브리온이 나선다. 세 팀 모두 나란히 8강에 진출했다. BNK는 잠시 후 JDG와 붙는다. 한진은 13일 LGD 게이밍과 대결한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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