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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KKR 韓·日 탱크터미널 패키지 매각전에 베인캐피탈·MBK 등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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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R 韓·日 탱크터미널 패키지 매각전에 베인캐피탈·MBK 등 참전

KKR 韓·日 탱크터미널 패키지 매각전에 베인캐피탈·MBK 등 참전

2026.07.07 15:10

2026.07.0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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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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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자산 일본에 집중…베인·MBK, 日 투자 성과 ‘독보적’

합산 EBITDA 700억원 수준…예상 가격 8000억원 안팎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보유한 한국 터미널회사 센트럴터미널코리아(CTK)와 일본 센트럴탱크터미널(CTT)을 묶은 ‘패키지 매각’에 베인캐피탈과 MBK파트너스 등 일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대형 PEF들이 다수 참전했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TK·CTT 매각주관사 노무라증권이 최근 진행한 예비입찰에서 베인캐피탈과 MBK파트너스 등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실사를 진행 중이며, 구속력있는 최종 입찰(binding bid) 제출 시기는 다음달인 8월로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 대상은 KKR이 보유한 두 회사 지분 전량이며 전체 거래 규모는 8000억원 안팎 수준이 거론된다.

두 회사는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액체 화물 탱크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과거 태영그룹 계열사 태영인더스트리였던 CTK는 울산 탱크터미널 운영사로, 2023년 태영건설 워크아웃(기업구조조정) 과정에서 자구안 마련의 일환으로 약 2400억원에 KKR에 매각됐다. 이후 CTK는 CTT의 그룹사로 편입됐다.

일본 CTT는 KKR이 2021년 호주계 PEF 맥쿼리 인프라 및 실물자산 사업부문(MIRA)으로부터 인수한 터미널 법인으로, 일본 최대 액화 화물 저장 터미널을 운영한다. 석유 제품, 액체 화학물질 등의 저장, 물류, 하역 설비 설계·관리, 탱크 임대와 트럭 운송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일본 가와사키, 요코하마, 나고야 등 핵심 항만 전역에 9개의 터미널을 운영 중이며 총 370기의 저장탱크를 보유했다.

CTK와 CTT의 합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700억원 안팎으로 알려져 있다. 진입장벽이 높고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보장되는 만큼 인프라 투자 자산으로서 매력도가 높다는 평가다.

IB업계에선 이번 매각 대상의 주요 인프라 자산이 일본에 집중돼있는 만큼 현지 펀드레이징과 운용 역량을 갖춰야 해 인수후보 풀이 제한적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예비입찰에서도 일본 현지 바이아웃 시장에서 강력한 트랙레코드를 쌓아온 베인캐피탈과 MBK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는 분석이다. 두 운용사 모두 도쿄 오피스를 중심으로 일본 현지 운용역들의 성과가 독보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송은경 기자 norae@hankyung.com

송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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