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포르시안]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이 유럽 ARPA(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조직인 Joint European Disruptive Initiative(JEDI)와 바이오헬스·딥테크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 K-헬스미래추진단(단장 선경)은 3일 JEDI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이뤄졌으며 실패를 용인하는 고위험·고수익형 연구개발을 특징으로 하는 양 기관이 협력해 바이오헬스·딥테크 분야에서 파괴적 혁신을 창출하고자 추진됐다.
양측은 6대 공동 전략기술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양자 기술 기반 신약 개발 ▲휴머노이드 물리 인공지능(AI) 수술 보조 로봇 ▲뇌 인지 기능 저하 예방·완화 맞춤형 서비스 ▲초고령사회 노쇠 예방 AI 케어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신소재 등 핵심 분야에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단순 기술 교류를 넘어 ‘전략적 기술 예측’(Strategic Technology Anticipation) 단계부터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실행 기반도 마련했다. 이를 위해 ▲공동 프로그램 발굴을 위한 기술위원회 참여 ▲미래 핵심 기술 공동 발굴 ▲임원급 담당자 지정·정기 파트너십 운영 등을 추진한다.
K-헬스미래추진단은 보건복지부의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조직으로 양자 기반 신약 개발, AI 수술 로봇, 퇴행성 뇌질환 예방 등 보건의료 난제 해결을 목표로 도전적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JEDI는 유럽의 기술 주권 확보를 목표로 설립된 유럽형 ARPA로 에너지·생명과학·컴퓨팅·우주 등 분야에서 ‘문샷’(moonshot) 프로그램을 추진하며 30개국 43개 허브·7500여 명의 과학기술 인력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선경 단장은 “미국·이스라엘·일본 등과 협력 중인 JEDI와의 파트너십은 K-바이오헬스가 글로벌 기술 동맹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6대 전략기술 프로그램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앙드레 뢰제크루그-피에트리 JEDI 의장 겸 과학이사는 “양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생명과학의 한계를 돌파하고 사회가 직면한 난제 해결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추진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