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전통문화와 세계유산, 미식, 웰니스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사진은 안동 찜닭골목.
한일정상회담을 계기로 안동시가 전통문화와 세계유산, 미식, 웰니스 관광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정상회담 공식 일정에 안동의 역사·문화·음식·야간관광 콘텐츠가 반영되면서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의 관광 경쟁력이 국내외에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3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음식, 야간관광 콘텐츠가 공식 일정 곳곳에 담겼다. 공식 만찬에는 안동 종가 고조리서 ‘수운잡방’에 기록된 안동찜닭의 원형 요리 전계아를 비롯해 안동한우갈비, 안동소주, 안동 참마를 활용한 월영약과 등이 제공돼 안동 고유의 미식 문화를 선보였다.
특히 한일 정상이 안동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인 하회선유줄불놀이를 감상하는 장면은 세계유산 공간과 전통 풍류문화가 어우러진 안동만의 관광자원을 부각시켰다.
안동시는 이를 계기로 전통문화와 미식, 세계유산, 웰니스 관광을 연계한 콘텐츠를 확대하고 관광 수용태세 개선과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해 K-전통문화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안동은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도산서원, 봉정사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유교책판,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보유한 글로벌 문화관광도시다. 정상회담 이후 국제행사 개최지이자 세계인이 찾는 관광도시로 더욱 관심을 받고 있다.
6월의 안동은 초여름 여행지로도 매력적이다. 병산서원과 묵계서원 일대에는 배롱나무 꽃이 피기 시작하고, 만휴정은 숲과 계곡, 정자가 어우러진 감성 여행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만휴정은 ‘2026 대구경북 강소형 잠재관광지’로 선정돼 관광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먹거리 관광도 풍성하다. 찜닭과 다양한 분식을 즐길 수 있는 안동구시장은 지역의 생활문화와 미식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대표 관광코스다. 안동구시장은 K-관광마켓 1·2기에 연속 선정됐으며, 정상회담 전날 대통령이 방문해 관광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은 안동의 전통문화와 로컬관광 경쟁력을 국내외에 알린 의미 있는 계기”라며 “6월에는 문화와 자연, 미식이 어우러진 안동에서 특별한 전통문화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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