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화장품 수출액은 잠정 기준 31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9% 증가한 수치로, 특히 미국 시장으로의 수출이 40% 이상 급증하며 전체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러한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화장품 섹터로 빠르게 쏠리고 있다.
화장품종목 중 처음으로 아모레퍼시픽은 오는 4월 29일에 1분기 실적을 공시한다. 북미 시장에서의 가파른 성장과 주력 브랜드 리브랜딩 효과가 실적에 얼마나 반영됐을지가 주요 관심사다.
4월 30일에는 LG생활건강이 실적을 발표한다. 이선주 사장 취임 후 첫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 등 비 중국 지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한 성과에 대한 관심도 높다.
애경산업은 태광산업에 인수된 이후 첫 실적 발표를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으나, 대주주 변경에 따른 경영 효율화와 태광과의 시너지 효과가 실적에 어떻게 투영됐을지가 핵심이다.
뷰티 디바이스의 글로벌 흥행을 주도하는 에이피알(APR) 역시 공시일을 조율 중이다. 시장에서는 에이피알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에상된다.
4월 말 대형 브랜드사의 발표가 마무리되면, 5월부터는 중견 화장품 기업들의 공시가 본격적으로 이어진다. 이후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브랜드사의 생산을 뒷받침하는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들이 실적 발표가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K-뷰티가 1분기 31억 달러라는 기록적인 성과를 거두며 산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진 상황”이라며, “수출 성장세를 실제 영업이익 개선으로 얼마나 연결했는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늘(21일) 코스피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해 6,388.47을 기록한 반면, 네이버증권 화장품 섹터지수는 지난 20일 0.57% 하락한 데 이어 21일에도 0.38% 떨어지며 이틀 연속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총 66개 종목 가운데 진코스텍(7.08%), 에이에스텍(2.57%), 노드메이슨(2.20%) 등 19개 종목은 상승했고, 현대바이오(-6.30%), 엔에프씨(-4.63%) 등 38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피가 6천선을 넘어서며 이틀간 상승한 반면, 화장품지수는 2일 연속 하락했다.
한편 한편 한국거래소가 21일 발표한 증시 브리프에 따르면 코스피(KOSPI)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6,388.47로 마감했다. 전일 대비 2.72% 오른 수준이다. 코스닥(KOSDAQ) 역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1,179.03을 기록, 0.36% 상승했다.
코스피는 중동발 지정학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업황 개선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전기·전자와 2차전지 관련주를 중심으로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져 강세로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1조3,293억 원, 기관이 7,377억 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조9,197억 원 규모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기·전자 업종에서 8,79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건설(2,573억 원), 금속(1,287억 원) 업종에서도 매수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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