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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K-반도체 후공정의 자존심 네패스, 첨단 패키징으로 AI 시장 정조준

SK하이닉스는 4.29% 상승한 92만 4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는 3.52% 상승한 19만 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두 거대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K-반도체 후공정의 자존심 네패스, 첨단 패키징으로 AI 시장 정조준

네이버 증권.

개별 기기 내부에서 인공지능(AI)을 직접 구현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면서 관련 종목들이 7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테마는 보안성과 빠른 응답 속도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 증가와 맞물려 업종 전반에 걸쳐 강한 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특히 첨단 패키징과 핵심 부품사들의 기세가 매섭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반도체 패키징 전문 기업 네패스는 이날 오전 9시31분 현재 11.20% 상승한 2만 1350원에 거래 중이다.

네패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확산에 발맞춰 첨단 후공정 기술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패스는 플립칩 범핑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 서버, 자동차용 칩셋을 위한 고도화된 후공정 파운드리 사업을 전개 중이다.

최근 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으로 첨단 패키징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네패스는 해당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공고히 다지는 모습이다.

아울러 반도체용 화학 제품의 국산화를 성공시키며 전방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며, 2차전지 부품 사업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네패스 관계자는 차별화된 패키징 솔루션과 소재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 시스템 반도체 공급망 내 입지를 더욱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핵심 공정의 국산화와 기술 고도화가 기업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AI 칩의 소형화와 효율성을 결정짓는 패키징 기술력이 부각된 결과다. 반도체용 기판 제조사인 심텍 역시 5.50% 상승한 5만 7500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대형주들도 온디바이스 AI 기기 탑재량 증가 기대감에 힘을 보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4.29% 상승한 92만 4000원에 거래 중이며, 삼성전자는 3.52% 상승한 19만 9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는 고성능 저전력 메모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두 거대 기업의 기술 경쟁력이 실적으로 연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기술적 진입 장벽이 높은 테스트 및 공정 기업들도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검사용 소켓 분야의 절대 강자인 리노공업이 4.74% 상승한 11만 500원에 거래되며 고수익성을 입증하고 있다. 설계 자산(IP) 전문 기업인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레이저 장비 전문 태성은 각각 상승 흐름을 타며 기기 맞춤형 칩 설계 수요를 흡수 중이다.

공정 효율을 높이는 장비 및 검사 분야의 옥석 가리기도 한창이다. 반도체 신뢰성 평가 전문 큐알티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으며, 시스템 반도체 디자인하우스인 가온칩스는 2.49% 상승하며 설계 역량을 과시하고 있다.

고압 수소 어닐링 장비로 독보적 위치를 점한 HPSP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강자인 어보브반도체도 나란히 상승하며 테마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중소형 기술주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반도체 유통 및 솔루션 전문 유니퀘스트와 AI 플랫폼 기업 마음AI가 상승 중이며, 영상 코덱 IP 기술을 보유한 칩스앤미디어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AI 최적화 솔루션 기업 노타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등을 공급하는 삼성전기 역시 기기 고사양화 수혜를 입으며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오디오 칩 설계 전문 아이언디바이스와 기판 제조사 대덕전자도 상승 흐름을 유지 중이다.

저전력 반도체 설계 능력이 필수인 엣지 컴퓨팅 분야 종목들도 견조하다. 제주반도체가 상승 중이며,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칩 전문 텔레칩스 역시 오름세를 기록하며 온디바이스 AI의 영역 확장을 보여주고 있다.

전문가들은 온디바이스 AI가 스마트폰을 넘어 자동차, 가전 등 모든 개인용 기기로 확산됨에 따라 이들 기업의 성장 잠재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반면 테마의 전반적인 강세 속에서도 일부 종목은 개별 수급 이슈나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스트 전문 네패스아크가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인터페이스 IP 기업인 퀄리타스반도체는 하락 중이다.

디자인하우스 전문 에이디테크놀로지와 후공정 전문 에이팩트는 각각 하락한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함께 투자자들이 실질적인 수혜 강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시 전문가는 "온디바이스 AI는 데이터센터 중심의 AI 열풍이 개인의 일상으로 내려오는 중요한 변곡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기술 기대를 넘어 실제 기기에 탑재되어 판매되는 '실적의 시대'가 도래한 만큼, 저전력 연산과 고도화된 패키징 기술을 보유한 핵심 공급망 기업들을 중심으로 장기적인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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