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뮤즈엔터테인먼트. [출처=더뮤즈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
JB인베스트먼트와 EBN산업경제의 벤처기업 성장 지원 협력 1호 기업으로 더뮤즈엔터테인먼트가 선정됐다. 이 회사는 걸그룹 리센느의 음원 역주행을 계기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는 신흥 엔터테인먼트 기업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보컬그룹 하이브로우 출신 이주헌 대표가 2020년 말 설립한 연예기획사다. 작곡팀에서 출발한 제작진이 회사를 세우고, 자체 기획 걸그룹 리센느를 선보이며 K팝 시장에 진입했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의 핵심 경쟁력은 프로듀서 중심의 제작 역량이다. 이 대표와 김혜수 이사는 작곡팀 '더 뮤즈(The Muze)'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리센느의 음악과 콘셉트를 기획했다.
김 이사는 앞선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PR과 매니지먼트에 집중하고, 자신은 음악과 비주얼 등 제작 부문을 맡고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작곡팀으로 시작한 '더 뮤즈'가 이후 회사로 전환됐다는 점도 밝혔다.
◆리센느 역주행으로 존재감 확대
더뮤즈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아티스트는 5인조 걸그룹 리센느다. 리센느는 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로 구성된 그룹으로 2024년 3월 데뷔했다.
팀명 리센느에는 '향으로 다시 장면을 떠올린다'는 의미가 담겼다. 회사는 이 같은 기획 의도를 음악과 앨범 콘셉트, 시각 콘텐츠 전반에 반영하고 있다.
걸그룹 리센느. [출처=더뮤즈엔터테인먼트]
리센느는 데뷔 이후 뚜렷한 음악적 색깔과 콘셉트를 앞세워 팬층을 쌓아왔다. 특히 첫 번째 미니앨범 '씬드롬(Scenedrome)'의 타이틀곡 '러브 어택(LOVE ATTACK)'이 뒤늦게 재조명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끌어올렸다.
'러브 어택'은 2024년 8월 발매된 곡이다. 이후 멤버 원이의 유튜브 콘텐츠와 일본인 멤버 미나미의 "거제 야호" 발언이 온라인 밈(인터넷 유행 콘텐츠)으로 번지며 리센느에 대한 관심이 커졌고, 이 흐름이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졌다.
리센느는 지난 8일 '러브 어택'으로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중소 기획사 소속 걸그룹이 발매 이후 시간이 지난 곡으로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A 유치…성장 기반 마련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약 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시리즈A는 초기 사업성을 검증한 기업이 본격적인 성장 단계에서 유치하는 투자다. 이번 투자에는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JB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회사는 앞서 2023년 5월 프리A(시리즈A 전 단계)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시리즈A는 프리A 이후 약 3년 만의 후속 투자로, 리센느의 인지도 상승과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투자 유치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업계에서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장성이 소속 아티스트의 흥행성과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장 가능성에 좌우된다고 본다. 리센느의 역주행은 더뮤즈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아티스트 기획·제작 역량을 시장에 확인시킨 계기로 평가된다.
더뮤즈엔터테인먼트는 JB인베스트먼트와 EBN산업경제의 벤처기업 성장 지원 협력 1호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미디어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향후 리센느 활동 확대와 회사의 중장기 성장 전략이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