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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IMF, ‘올해 한국1인당 GDP 예상치’ 4만3500달러 전망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4만3500달러로 높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4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명목GDP도 사상 첫 2조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1조달러를 넘긴 지 20년 만이다.

IMF, ‘올해 한국1인당 GDP 예상치’ 4만3500달러 전망

IMF “반도체 업고 첫 달성 전망”

올해 경제성장률도 3.3%로 상향

“AI 산업 성장, 한국에 긍정 영향”

국제통화기금(IMF)이 13일 올해 한국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예상치를 4만3500달러로 높이면서 사상 처음으로 ‘4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명목GDP도 사상 첫 2조달러를 넘길 것으로 내다봤다. 1조달러를 넘긴 지 20년 만이다.

IMF는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을 3.3%로 높이면서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세를 한국과 대만 등이 가져가고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IMF는 이날 10월 세계경제전망을 발표하고 한국의 1인당 GDP를 4만3512달러(약 5845만원)로 전망했다. 지난 4월 전망 당시 IMF는 올해 1인당 GDP가 3만7412달러에 머물고 2028년이 돼야 4만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이보다 2년 앞당겨진 셈이다.

나아가 2028년에는 1인당 GDP가 5만2100달러로 5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IMF는 내다봤다. 2031년 5만9919달러로 6만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명목GDP는 올해 2조2459억달러로 사상 첫 2조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IMF 기준으로 2006년 1000억달러를 넘긴 뒤 20년 만에 앞자리가 바뀐 것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호황을 누리는 대만은 1인당 GDP가 올해 약 4만3950달러, 2031년엔 약 6만달러로 한국을 소폭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IMF는 이날 한국 경제성장률도 지난 7월 전망보다 0.7%포인트 높인 3.3%로 수정 전망했다. OECD(3.7%)보다는 낮지만, 한국은행(3.3%)과는 같고 정부(3%)보다는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전망치(1.9%)와 비교하면 반년 만에 1.4%포인트나 높아졌다. 코로나19 여파가 닥친 2020년을 제외하고 16년 만에 세계 경제성장률(3.1%)도 앞질렀다. 이는 반도체발 경기 호황의 영향이 크다.

IMF는 “반도체에 대한 강한 수요가 성장을 뒷받침하면서 (중동)전쟁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IMF는 “AI 산업의 성장세가 모든 국가의 경제를 동일하게 끌어올리지는 않는다”며 “첨단 반도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국가가 극히 일부(대만·한국)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과 대만이 AI 과실을 주로 챙기고 있다는 뜻이다.

IMF는 그러나 우려도 함께 내놨다. IMF는 “AI에 대한 기대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으로 드러날 경우 투자가 급격히 둔화할 수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관련 주식 변동성에서 보듯 주식시장의 가격 재조정과 그에 따른 파급효과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 경우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역 부의 효과’로 가계소비가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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