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뉴스 최종윤 기자] 스마트공장 및 산업자동화 솔루션 전문기업 ifm electronic(이하 ifm)이 딥러닝 기반 AI 알고리즘을 적용한 ‘O2I2 멀티코드리더’를 출시했다. O2I2 멀티코드리더는 초당 최대 50개 코드 판독과 최대 3m/s의 고속 물체 대응을 지원하며, 생산·물류·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정밀 추적 및 식별 기능을 제공할 수 있다.
ifm이 최근 출시한 O2I2 멀티코드리더. 컴팩트한 설계에도 고성능이 눈에 띈다. [사진=ifm]
현대 제조 환경에서 제품 추적과 식별은 품질관리와 생산효율성을 좌우하는 핵심요소다. 특히 반도체·자동차·물류 산업에서는 빠른 속도로 이동하는 제품의 바코드와 2D 코드를 정확하게 읽어내는 것이 필수적이다.
반도체·자동화 물류시스템 등에서 활용 기대
ifm이 새롭게 선보인 O2I2 코드리더의 활용 범위는 광범위하다. 생산라인을 따라 이동하는 제품추적, 물류센터의 주문피킹(order picking), 무인운반차량(AGV) 시스템의 위치 마크 감지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사용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미세한 부품 하나하나의 이력을 정확하게 추적해야 하는 반도체 제조공정, 빠르게 이동하는 패키지의 바코드를 놓치지 않고 읽어내야 하는 자동화 물류 시스템 등에서 활용도가 클 것으로 보인다.
최대 3m/s 고속 물체 대응 가능
O2I2 시리즈의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초소형 설계다. 제한된 공간에 설치해야 하는 상황이 많은 현대 생산 라인에서 컴팩트한 크기는 큰 장점이다. 좁은 컨베이어 벨트 옆, 로봇암 근처, 자동화 설비 내부 등 공간이 협소한 곳에서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초소형 설계에 성능까지 잡았다. 초당 최대 50개의 코드와 60개의 이미지를 처리할 수 있는 뛰어난 성능을 자랑한다. 고속으로 움직이는 생산라인에서도 모든 제품을 빠짐없이 식별할 수 있음을 뜻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초당 3m의 물체 이동 속도까지 커버한다는 점이다. 일반적인 컨베이어 벨트 속도를 크게 상회하는 성능으로 고속 생산환경이나 분류 시스템에서도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또 검은색 고무, 광택 나는 금속, 투명한 플라스틱 등 일반 센서로는 감지하기 어려운 물체들도 OGD는 확실하게 인식한다. 자동차, 전자제품 제조, 포장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레거시 시스템부터 최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까지
현대 제조 시스템은 다양한 장비와 소프트웨어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작동한다. O2I2는 이러한 환경에 완벽하게 통합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더넷(Ethernet)과 RS232 인터페이스를 모두 지원해, 레거시 시스템부터 최신 네트워크 기반 시스템까지 폭넓게 연결할 수 있다.
ifm 관계자는 “이더넷 인터페이스는 산업용 네트워크 환경에서 빠른 데이터 전송과 원격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한다”며, “중앙 제어 시스템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주고받으며, 생산 데이터의 즉각적인 분석과 활용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RS232 인터페이스는 기존 설비와의 호환성을 보장해 전체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도 코드 리더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멀티카메라 기능, 확장된 적용 범위
O2I2의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멀티 카메라 시스템이다. 코드의 위치가 자주 변하는 응용 분야에서는 단일 카메라로 모든 경우를 커버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대 센서가 협력해 작동하며, 마스터 장치를 통해 데이터를 중앙 집중식으로 출력한다.
정해진 방향 없이 제품이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이동할 때나, 다양한 크기의 패키지가 혼재된 경우에도 멀티 카메라 시스템은 어떤 상황에서도 코드를 놓치지 않는다.
이는 시스템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 시키며, 재작업이나 수동 확인의 필요성을 최소화한다.
또 하나의 마스터 장치로 통합 관리되므로 여러 카메라의 데이터를 개별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없다. 이는 상위 시스템과의 통신을 단순화하고, 전체 시스템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AI 알고리즘 적용, 손상된 바코드까지 대응
딥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실제 제조 현장에서는 완벽한 상태의 바코드만 다룰 수 없다. 인쇄 불량·긁힘·오염·부분적 손상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정확한 판독이 필요하다.
기존 코드리더는 손상된 코드를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결국 생산라인의 중단·불량품 발생·수동 처리의 증가로 이어진다. 하지만 O2I2의 AI 알고리즘은 부분적으로 손상되거나 흐릿한 코드도 높은 확률로 정확하게 판독할 수 있다.
더욱 인상적인 것은 손상된 코드에서도 높은 위치 정확도를 유지한다는 점이다. 단순히 코드를 읽는 것을 넘어, 정확한 위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로봇 피킹이나 정밀 조립 작업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 이미지 조정과 지능형 전처리 기능도 주목할 만하다. 조명 조건이 일정하지 않거나, 반사가 심한 표면, 대비가 낮은 환경 등에서도 알고리즘이 자동으로 이미지를 최적화해 디코딩 효율을 크게 향상시킨다. 설치 환경의 제약을 줄이고, 유지보수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 친화적 인터페이스
아무리 성능이 뛰어난 장비라도 설정이 복잡하면 현장에서 외면받기 쉽다. O2I2는 사용자 친화적인 ‘Vision Assistant’ PC 소프트웨어를 통해 간편하고 신속한 구성을 지원한다.
복잡한 식별 작업도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통해 단시간에 설정할 수 있다. 사전 정의된 템플릿과 가이드를 활용하면 코드 리더 설정에 대한 전문 지식이 없는 작업자도 쉽게 장비를 활용할 수 있다. 또 시뮬레이션 기능을 통해 실제 생산 라인에 적용하기 전에 다양한 시나리오를 테스트할 수 있다.
ifm 관계자는 “O2I2 시리즈는 고성능 멀티코드 리더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중소 규모 제조업체부터 대형 생산 시설까지 폭넓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며,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워 자동화를 망설였던 기업들도 이제 경제적으로 첨단 식별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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