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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HD현대, 인도 정부와 손잡고 조선소 설립 박차

HD현대는 인도 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설계·생산·운영 전반에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도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HD현대, 인도 정부와 손잡고 조선소 설립 박차

정부 지원 조선투자펀드 조성

디지털 조선소 구축 운영 총괄

초도 물량 울산조선소서 건조

현지 인력양성센터 설립·교육

국내 기자재업체 진출도 지원

아이클릭아트

HD현대가 인도 중앙정부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인도 정부의 정책 지원을 바탕으로 현지 조선소 설립에 박차를 가한다. 현지 조선소 가동에 앞서 인도 내 선박 건조 초도 물량은 울산 HD현대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 국내 조선소에서 건조하고, 현지 인력 교육도 맡는다.

HD현대는 20일(현지시각) 인도 뉴델리에서 인도 ‘NSHIP TN’, ‘사가르말라 금융공사’와 ‘신규 조선소 설립 투자에 필요한 핵심 인프라 구축 및 합작법인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NSHIP TN’은 인도 중앙정부 산하 VOC 항만청이 주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으로, 향후 인도 정부의 지원 정책과 각종 인센티브를 집행하게 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HD현대는 NSHIP TN과 사가르말라 금융공사(SMFCL)가 조성하는 ‘조선투자펀드’와 함께 신규 합작 조선사(JV)를 설립하고, 최대 주주로 조선소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앞서 HD현대는 지난해 12월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와 ‘신규 조선소 건설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어 올해 1월에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 라운드테이블’에서 정기선 회장이 모디 총리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으로 HD현대는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을 위한 사업 구조를 구체화하고, 협력 범위를 중앙정부로까지 확장하게 됐다.

인도 정부는 신규 합작조선소 가동에 앞서 자국 내 선박 건조 수요의 초도 물량을 HD현대 국내 조선소에 발주하고, 자국 인력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HD현대 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노하우를 전수받은 이들은 향후 신규 합작조선소 설립과 운영에 참여해, 합작조선소의 연착륙을 돕게 된다.

HD현대는 인도 내 산학 협력을 기반으로 자동화·AI(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조선 기술을 적용한 디지털 조선소 구축을 추진하고, 설계·생산·운영 전반에서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방침이다. 인도 조선 인력 양성센터를 설립해 인재 육성도 도울 예정이다.

신규 합작조선소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이 필수인 만큼, 국내 조선 기자재 업체들의 현지 진출을 지원해 블록·엔진 등 국내 조선업 생태계의 확장을 이끈다는 구상이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이 사업화 단계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며 “인도 시장 진출을 통한 신규 물량 확보와 새로운 사업 모델 구축은 국내 기자재 협력사들의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해 상생 기반도 더욱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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