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 청사 2층 플랫폼에 홍보관 개관
서울 접근성 개선… 매수 문의 늘어
15일 수원역 대합실에서 GTX-C노선 홍보관 개관식이 진행되고 있다. 2026.9.15 /최은성기자 ces7198@kyeongin.com
경기도 부동산 시장에서 ‘교통 호재’ 파급력은 매우 크다. 특히 이동시간을 대폭 단축시키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는 인근 집값을 크게 움직이는 요소로 꼽힌다. 지지부진했던 GTX-C 노선이 착공에 돌입(9월15일자 2면 보도)하자 정차역 인근 주택시장도 술렁이고 있었다.
수원~양주 잇는 GTX-C, 15일 착공… 표류 끝에 정상궤도
수원과 양주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이 15일 착공에 돌입한다. 지난 2024년 착공기념식(2024년 1월25일자 인터넷보도)까지 진행했으나 공사비 갈등 속에 장기간 표류했던 사업이 드디어 정상궤도에 오르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15일 GTX-C 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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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곳이 수원역 일대다. 15일 오후 1시 찾은 수원역 2층 플랫폼은 GTX-C노선 홍보관 개관식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었다. 이곳에선 이날 오후 5시 열차 실물 모형 제막식, 16~18일 홍보관이 운영된다. 단축되는 출퇴근 시간 확인 등 GTX-C 민간투자사업 공사 착공을 계기로 마련한 전시·체험 공간이다.
15일 수원역 2층 플랫폼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착공 관련 홍보관 개관식 준비가 한창이다. 2026.9.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지도상 GTX-C 노선은 경기남부와 북부를 뒤집어진 ‘Y자’로 연결하는 형태를 띤다. 양주 덕정역에서 수원역, 안산 상록수역을 각각 연결하는 구조다. 서울 주요 정차역은 청량리역, 왕십리역, 삼성역, 양재역 등이다. 국토교통부는 GTX-C가 개통하면 수원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이동시간이 기존 75분에서 30분으로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다.
GTX-C가 개통하면 수원역은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거듭난다. 현재 수원역은 수도권 지하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 고속철도가 정차한다. GTX가 개통하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대폭 개선되는 셈이다.
수원역 인근 주택 시장도 기대감이 감돈다. 보통 교통호재는 계획 발표, 착공, 완공 세 차례에 걸쳐 주택 시장에 가격이 반영된다. 우여곡절 끝에 GTX-C 사업이 시작, 불확실성이 줄어들면서 실수요자들도 교통호재 수혜지를 찾아보는 양상이다. 수원역 기준으로 뒤편에 자리한 권선구 서둔동 ‘센트라우스(2005년 입주)’와 앞쪽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푸르지오자이(2021년 입주)’가 대표적이다.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센트라우스’ 전경. 2026.9.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센트라우스가 자리한 서둔동은 수원 내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대출문턱이 낮고, 실거주 의무가 없다. 이 같은 여건 때문인지 정부의 GTX-C 공사 착수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늘어났다고 일부 공인중개사들은 설명한다.
이날 찾은 서둔동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오늘은 점심을 못 먹을 정도로 문의가 많이 왔다”며 “화서역 등 인근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해 3040세대 문의가 많다”고 말했다. 실제 이곳에는 매매 매물을 찾는 이들이 심심치 않게 방문하기도 했다.
4천86가구 규모의 고등동 대단지 수원역푸르지오자이도 주목된다. 다만, 이곳의 경우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조치 종료 전 매물이 많이 소진되면서 현재 문의는 비교적 뜸한 상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1월부터 양도세 중과 조치 직전인 5월8일까지 수원역푸르지오자이 매매거래는 8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51건 대비 56.9% 늘어난 수치다.
수원역푸르지오자이 인근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대표는 “화서역도 주민들이 알 정도로 신분당선 공사에 돌입하니까 인근 주택가격이 올랐다”라며 “수원역 인근도 착공이 눈에 보일 정도로 되면, 거래량도 늘고 호가도 올라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수원역 푸르지오 자이’ 전경. 2026.9.15 /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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