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GS건설·DL이앤씨 주가 나란히 11%↑…건설업종 불붙은 매수세 무슨일?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의 '미운 오리 새끼'였던 건설 업종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해외발 대규모 수주 소식에 힘입어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20일 오전 건설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09% 급등하며 시장의 주도 테마로...

GS건설·DL이앤씨 주가 나란히 11%↑…건설업종 불붙은 매수세 무슨일?

네이버 증권.

국내 증시의 '미운 오리 새끼'였던 건설 업종이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해외발 대규모 수주 소식에 힘입어 화려한 부활을 알리고 있다. 20일 오전 건설 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4.09% 급등하며 시장의 주도 테마로 급부상 중이다. 그간 건설업계를 짓눌렀던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PF 부실 우려가 상당 부분 선반영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저가 매수세가 강력하게 유입되는 양상이다.

가장 눈에 띄는 흐름은 중견 및 대형 건설사들의 약진이다. 한신공영은 풍부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15.40% 급등한 1만 5740원에 거래 중이다.

정비사업 분야의 강자인 GS건설과 주주 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이 실린 DL이앤씨도 각각 11.95% 상승하며 동반 폭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DL이앤씨의 경우 DL이앤씨2우(전환)와 DL이앤씨우가 함께 오름세를 타며 그룹주 전반에 활기가 돌고 있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종목들도 전면에 나섰다. 진흥기업은 11.10% 상승한 1161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대우건설 역시 9.89% 상승한 1만 7770원을 기록하며 시총 상위주의 위엄을 과여주고 있다.

해상 풍력 등 신사업 모멘텀을 보유한 LS마린솔루션과 주택 부문 반등이 기대되는 HL D&I도 강한 매수 우위를 점하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와 관련 부품주들도 랠리에 동참했다. 코오롱글로벌과 태영건설은 6%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EPC(설계·조달·시공) 경쟁력을 갖춘 삼성E&A와 KCC건설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아울러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HDC, 계룡건설 등도 일제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며 업종 전반의 지수 상승을 견인 중이다.

인프라 및 엔지니어링 섹터의 열기도 뜨겁다. 특수건설과 KD가 4%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글로벌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한미글로벌도 3.67% 상승하며 순항하고 있다.

이어 우원개발, 남광토건, 서한이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며, 웰크론한텍, 유신, HS화성 역시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는 모습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건설업종의 이번 반등을 '펀더멘털의 정상화' 과정으로 분석했다.

건설금융연구소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 진입으로 조달 비용 부담이 줄어드는 점이 건설사들에게 가장 큰 호재"라고 말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 프로젝트와 중동의 대규모 인프라 발주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기술력이 다시금 시장의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구성 시 재무 건전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상지건설, 까뮤이앤씨, 동원개발 등 실적 대비 저평가된 종목들과 한성크린텍, 금화피에스시, 일진파워 같은 특화 설계 기업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한 신원종합개발, 세보엠이씨, 아이에스동서 등 주택과 환경 사업을 병행하는 기업들의 성장성도 눈여겨볼 만하다.

장 후반까지 이 기세가 유지될지도 관전 포인트다. 현재 동신건설, 일성건설, 성도이엔지, 삼호개발 등이 상방 압력을 높이고 있으며, 도화엔지니어링, 현대건설우, 희림, 동부건설도 상승세를 굳히고 있다.

동아지질, 국보디자인, 자이에스앤디, 현대건설을 비롯해 대원, 웰크론, 남화토건, 동부건설우 등 전 종목이 상승중이다.

건설 업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졌다.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장기간 건설업계를 짓눌렀던 고금리 기조가 꺾이면서 미분양 리스크와 PF 대출 부담이 정점을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의 주택 공급 확대 정책과 중동·동유럽발 재건 사업이 맞물리며 대형 건설사들의 현금 흐름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다"며 "이제는 부채 비율이 낮고 해외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에 나설 때"라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