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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GPT는 시험 1등, 미토스는 맥OS 격파…'AI 해커' 빅매치

오픈AI GPT‑5.5가 사이버 보안 테스트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며 인공지능(AI) 리더십을 회복하고 있다. 앤트로픽 미토스는 애플 맥OS를 뚫으며 글로벌 AI 신경전을 'AI 해커' 경쟁 구도로 끌어올렸다.

GPT는 시험 1등, 미토스는 맥OS 격파…'AI 해커' 빅매치

4.7개월마다 2배 빨라져

챗GPT 로고. [사진 AFP=연합뉴스]

오픈AI GPT‑5.5가 사이버 보안 테스트에서 경쟁 모델을 앞서며 인공지능(AI) 리더십을 회복하고 있다. 앤트로픽 미토스는 애플 맥OS를 뚫으며 글로벌 AI 신경전을 'AI 해커' 경쟁 구도로 끌어올렸다.

18일 영국 정부 산하 AI안전연구소(AISI)에 따르면, GPT‑5.5는 보안 전문가가 수행할 때 8시간 이상 걸리는 장기 과제 6개 가운데 5개를 250만 토큰 제한 안에서도 100% 성공률로 해결했다. 토큰 제한을 풀었을 때는 나머지 1개 과제까지 완료했다.

AISI는 각 과제에 대해 인간 전문가가 소요하는 시간을 산출하는데, GPT‑5.5와 미토스 프리뷰는 이 지표에서 기존 추세선을 훌쩍 뛰어넘었다.

프런티어 모델들의 80% 신뢰도 기준 시간은 2024년 말 이후 약 4.7개월마다 두 배씩 빨라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GPT‑5.5는 이 곡선을 가장 위에서 끌어올린 모델로 지목됐다.

미토스는 실전 사례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미국 보안 스타트업 캘리프 연구팀은 미토스를 활용해 최신 맥OS의 핵심 메모리 보호 장치를 우회하는 권한 상승 취약점을 찾아내고, 5일 만에 실제 동작하는 익스플로잇(공격) 코드를 만드는 과정을 공개했다.

연구팀은 수년간 축적한 아이디어와 기존 공격 기법 두 가지를 미토스의 코드 생성·분석 능력과 결합해 일반 사용자 권한에서 시스템 깊숙한 영역까지 권한을 끌어올리는 공격 체인을 구성했다. 그 결과 맥OS의 메모리 보호선이 뚫렸고, 애플은 패치 작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프는 애플이 패치를 완료하기 전까지 관련 보고서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AISI는 "프런티어 모델이 자율적으로 완료할 수 있는 사이버 작업의 소요 시간은 몇 년이 아닌 몇 달 만에 두 배 빨라졌다"며 "AI가 특정 역량 수준에 도달하는 시점, 그리고 이러한 역량이 실제 방어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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