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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Go 코리아’ 외친 젠슨황…“한국에 큰 선물 가져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삼소 회동’ 이후 가게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Go 코리아’ 외친 젠슨황…“한국에 큰 선물 가져왔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5일 ‘삼소 회동’ 이후 가게를 나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단

5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은 엔비디아에 가장 중요한 파트너 중 하나”라며 인공지능(AI)과 로봇, 메모리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7시10분쯤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과 ‘삼·소(삼겹살·소주) 회동’을 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삼겹살 음식점 ‘형님 저요’를 방문했다.

그는 총수들과 인사를 나눈 뒤 소맥(소주+맥주)을 만들어 마시고, 삼겹살로 쌈을 싸먹는 등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

황 CEO는 건배사로 SK, LG, 네이버를 말하며 ‘Go 코리아’라고 외치기도 했다.

이어 7시47분쯤 음식점 밖으로 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시민들에게 도넛을 나눠주며 소통했다.

황 CEO는 “사업이 매우 잘 되고 있다. 한국에 있는 파트너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함께 축하하기 위해 왔다”고 방한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최근 엔비디아가 공개한 차세대 제품들을 언급하며 한국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CEO는 “이번 주 엔비디아는 차세대 AI 슈퍼컴퓨터인 루빈(Rubin)을 비롯해 새로운 CPU, RTX 스파크, 자율주행차와 로봇을 위한 신규 프로세서 등을 발표했다”며 “이들 제품은 대규모 HBM과 LPDDR5 메모리를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현대자동차와 로봇 분야에서 큰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 네이버 등도 중요한 파트너”라며 “우리 모두가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황 CEO는 한국 경제와 기업들의 성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한국 기업들의 사업이 잘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주가가 높고 한국 경제가 잘 돌아가고 있는 것을 축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올해는 하나의 신제품이었지만 내년에는 네 개의 새로운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우리는 앞으로 매우 바빠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황 CEO는 자신이 한국에 가져온 ‘큰 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루빈, RTX 스파크, 자율주행 및 로봇용 신규 프로세서 등 네 가지 새로운 사업”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국 내 연구개발 투자 계획도 공개했다.

황 CEO는 “한국에 AI 연구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라며 “AI 연구원과 엔지니어를 적극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연구센터 위치에 대해서는 “아마 서울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임주희 기자(ju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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