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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FOMC & 인플레 '쇼크' 속...미국증시 '출렁', M7 '뚝'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경우,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 AI 칩을 자국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한데다 중국 시장 판매가 가능한 그록(Groq) AI 칩 버전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FOMC & 인플레 '쇼크' 속...미국증시 '출렁', M7 '뚝'

美연준, 예상대로 3.5~3.75%로 2연속 금리 동결

올해 금리인하 단 한차례에 그칠 가능성 시사

파월 "인플레, 기대했던 만큼 완화되지 않을 듯"

美 2월 PPI 전월比 0.7%나 올라 예상 큰폭 상회

파월 매파적 발언에 도매물가 쇼크까지...

인플레 우려 고조에 3대 지수 일제히 '뚝'

엔비디아, 'H200' 中 수출 승인 소식에도 0.84% 하락

아마존 2.48%, MSFT 1.91%, 애플 1.69% 추락...M7 모두 약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 /사진=AP, 뉴시스

18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최신 경제지표로 인해 미국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 같은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4만6225.15로 1.63%나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6624.70으로 1.36%나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 역시 2만2152.42로 1.46% 뚝 떨어졌다.

미국 경제방송 씨엔비씨에 따르면 이날 양일간의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친 연준은 기준금리를 기존의 3.50~3.75%로 유지한다고 발표하며, 지난 1월에 열린 직전 회의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또한, 연준 위원 19명의 향후 금리 전망을 익명으로 나타내는 점도표(dot plot)를 통해 연준은 올해 단 한차례의 금리 인하만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는 신호를 보냈다. 점도표에서 올해 말 연방기금 금리 중간값은 3.4%로 제시됐는데, 이는 작년 12월 전망과 같은 수준으로 올해 금리 인하가 1회에 그칠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회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은 "중동 정세가 미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불확실하다"고 밝혔고, 제롬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은 어느 정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가 기대했던 만큼은 아닐 것"이라고 말해 인플레이션 완화 및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키며 이날 뉴욕증시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여기에, 미국 최신 도매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온 것도 증시를 짓누른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날 미 노동부는 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7%, 전년 동월 대비 3.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PPI는 직전 월인 1월 수치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된 것은 물론, 시장의 예상치인 월간 0.3% 및 연간 3.0%의 상승률을 큰 폭으로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 대비 0.5%,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상승해 역시나 시장의 예상치인 월간 0.3% 및 연간 3.7%의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난달 말 시작된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인해 국제유가가 치솟아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된 상황에서 나온 이러한 PPI 보고서는 중동 전쟁 발발 이전에도 인플레이션이 이미 불안정한 상황이었음을 보여주며 투자자 우려를 가중시켰다.

한편, 주요 종목 중에서는 아마존닷컴의 주가가 2.48% 추락하고, 마이크로소프트(MSFT)도 1.91%, 애플과 테슬라도 각각 1.69%와 1.63% 급락했다. 메타와 알파벳 Class A 역시 각각 1.12%, 1.04% 뚝 떨어졌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경우, 중국 당국이 엔비디아의 H200 AI 칩을 자국 기업들이 구매할 수 있도록 승인한데다 중국 시장 판매가 가능한 그록(Groq) AI 칩 버전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가 급락함에 따라 0.84% 하락하는 등 이날 M7의 주가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최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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