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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TRI, '엣지 컴퓨팅' 분야 국제표준 제정 ··· 기능 요구사항 체계화

원격의료,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ITU-T Y.3541은 엣지 컴퓨팅... 또한 ETRI 연구진은 이번 회의에서 AI 서비스에 특화된 엣지 컴퓨팅 신규 권고안 개발 과제까지 승인받으며...

ETRI, '엣지 컴퓨팅' 분야 국제표준 제정 ··· 기능 요구사항 체계화

ITU-T Y.3541, 글로벌 산업 적용 기준 마련 주도권 확보

[데이터넷] 국내 연구진이 차세대 디지털 산업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는 ‘엣지 컴퓨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서비스 기능 기준을 담은 국제표준 제정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ITU-T) 산하 연구반 13 회의에서 엣지 컴퓨팅 서비스의 기능 요구사항을 정의한 국제표준 ‘ITU-T Y.3541’이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엣지 컴퓨팅은 데이터를 먼 곳에 있는 중앙 서버로 보내지 않고, 데이터가 만들어지는 가까운 곳에서 바로 처리하는 기술이다. 이에 데이터 처리 지연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자율주행, 스마트공장, 실시간 영상 분석, 원격의료, AI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기반 기술로 활용할 수 있다.

이번에 승인된 ITU-T Y.3541은 엣지 컴퓨팅 서비스를 만들 때 필요한 기능 요구사항을 세계 최초로 체계화해 정리한 국제 기준이다. 다양한 기업과 기관이 공통된 기준 아래 엣지 컴퓨팅 서비스를 개발하고 상호 연동할 수 있는 ‘표준 설계도’가 마련된 셈이다.

이번 표준 개발에는 ETRI 김대원 박사와 호남대학교 컴퓨터공학과 오명훈 교수가 핵심적으로 참여했다. 두 연구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ITU 연구위원회 대표단으로 활동하며 2022년부터 관련 국제표준 개발을 주도해 왔다.

특히 이번 성과는 ETRI 김대원 박사가 2023년 개발한 기존 표준 ITU-T Y.3540을 한 단계 발전시켜 실제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구체적인 기능 규격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ETRI 연구진은 이번 회의에서 AI 서비스에 특화된 엣지 컴퓨팅 신규 권고안 개발 과제까지 승인받으며 차세대 표준화의 행보를 넓혔다.

ETRI 클라우드기반SW연구실 김대원 박사는 “이번 성과는 연구개발 성과를 국제표준으로 연결해 기술 경쟁력과 표준 주도권 확보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다. 향후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호남대 컴퓨터공학과 오명훈 교수는 “개념 정의부터 실제 서비스 기능, AI 기반 확장까지 일련의 표준화 작업을 연속적으로 달성함으로써 국내 연구진이 글로벌 엣지 컴퓨팅 기술 체계를 주도하고 있음을 입증했다”고 전했다.

이번 성과는 ETRI 김선욱 박사가 과제 책임을 맡고 있는 과기정통부 및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국가연구개발과제 ‘이동형 맞춤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한 유연의료 5G 엣지 컴퓨팅 SW 개발’ 연구의 일환으로 창출됐다. 이 연구에서는 이동형 병원 환경에서 의료기기와 AI 소프트웨어를 유연하게 연동·운영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나온 내용이 국제표준에 반영됐다.

연구진은 앞으로 이 표준을 바탕으로 국내 표준을 제정하고, 산업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엣지 컴퓨팅 기반 AI 서비스 분야의 국제 표준화 활동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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