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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ETF '500조 시대' 눈앞… 삼성·미래 '수성' 속 한투·KB·신한·타임폴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와 빅테크 중심의 'ACE' 브랜드로 7.23%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은 브랜드 리뉴얼(RISE) 이후 저보수와 연금형 상품을 앞세워 7.13%까지 추격하며 수시로 순위를 뒤바꾸는...

ETF '500조 시대' 눈앞… 삼성·미래 '수성' 속 한투·KB·신한·타임폴리...

최근 1년 ETF 시장 정밀 분석… 순자산 456조 돌파, ‘500조’ 향해 직진

KODEX vs TIGER 양강 속 ACE vs RISE 3위 사투… SOL·TIME ‘특화 전략’

최근 1년간 ETF 순자산총액 추이.  그래프=핀포인트뉴스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500조 시대'에 성큼 다가섰다. 증시 호황과 오는 22일 삼성전자·SK하이닉스 레버리지 상품 출시 등으로 자금 유입이 더욱 활발해져 이르면 이달 중 순자산 500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0일 핀포인트뉴스가 지난 1년간(2025.05.08~2026.05.07)의 ETF 시장을 분석한 결과, 시장은 순자산총액(AUM) 138% 성장이라는 경이로운 기록과 함께 운용사 간 전략의 대격돌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KODEX vs TIGER: 1위의 수성과 테마의 추격

삼성자산운용(KODEX)은 점유율 39.95%를 기록하며 ‘40%의 벽’ 돌파를 눈앞에 뒀다. 코스피 200 지수가 236% 폭등하는 장세에서 ‘KODEX 200’이 18조 원 이상의 순자산을 불리며 시장의 중심을 잡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TIGER)은 점유율 31.51%로 뒤를 잇고 있으나 실질적인 ‘자금 흡수력’은 매서웠다. 특히 ‘TIGER 반도체TOP10’은 1년 새 11.55조 원의 순자산을 늘리며,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ETF의 강자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 ACE vs RISE: 0.1%p 차 벼랑 끝 ‘3위 사투’

이번 분석에서 가장 뜨거운 전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ACE)과 KB자산운용(RISE)의 3위 쟁탈전이다. 5월 7일 기준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단 0.1%p(약 4,500억 원)에 불과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반도체와 빅테크 중심의 ‘ACE’ 브랜드로 7.23%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KB자산운용은 브랜드 리뉴얼(RISE) 이후 저보수와 연금형 상품을 앞세워 7.13%까지 추격하며 수시로 순위를 뒤바꾸는 ‘진검승부’를 벌이고 있다.

■ SOL vs TIME: '수익률’로 이끈 성장세

5위 신한자산운용(SOL)과 강소 운용사 타임폴리오의 선전은 시장의 질적 변화를 상징한다.

신한(SOL): 조선(SOL 조선TOP3플러스, +78.27%)과 반도체 소부장(SOL AI반도체소부장, +213.15%) 등 특정 섹터를 정교하게 공략한 ‘핀포인트’ 전략이 적중하며 점유율 4.19%를 공고히 했다.

타임폴리오(TIME): 1년 만에 순자산을 6.7배로 불리며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TIME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166.89%)’ 등 지수 상승을 압도하는 액티브 수익률을 앞세워 “브랜드보다 수익률”이라는 새로운 투자 공식을 써 내려가고 있다.

■ 500조 시대, ‘차별화’가 생존 키워드

지수 상승기에는 모든 운용사가 성장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투자자의 선택은 명확했다. KRX 반도체(+371.63%)처럼 폭등하는 섹터를 누가 먼저 상품화했는지, 혹은 지수보다 얼마나 더 높은 수익을 냈는지가 점유율 지도를 바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이달 중 예상되는 ETF 500조 돌파는 단순한 규모의 확대를 넘어, 한국 자본시장의 중심축이 펀드에서 ETF로 완전히 이동했음을 의미한다”며 “앞으로 상위권 운용사들은 3위권 탈환전과 액티브 ETF의 수익률 경쟁이라는 더욱 치열한 2라운드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핀포인트 분석] 순자산총액 2조 원 이상 대형 ETF 현황

(2026년 5월 7일 기준 / 단위: 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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