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출처=오픈AI]
◆ K바이오 '기대주→수익주' 변모…글로벌 큰손들도 반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국내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투자 보폭을 넓히고 있다. 블랙록을 비롯한 해외 큰손들이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지분을 잇달아 늘리는 한편 성장 바이오에는 직접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바이오 업종에 대한 단순한 베팅을 넘어 어떤 기업의 어느 단계에 자금을 배분하느냐가 달라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4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해외 운용사들의 국내 제약·바이오주 매수가 잇따르고 있다. 가장 두드러진 곳은 블랙록이다.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는 HLB 지분을 3월 5.01%에서 6월 6.05%, 8월 7.15%로 확대했다. 유한양행도 6월 5.07%를 처음 공시한 뒤 8월 6.50%까지 높였다. 알테오젠은 8월 5.03%를 신규 공시했다.
◆ "싸고 좋은 요금제 알려주는 거 맞아?"…최적요금제 앞두고 실효성 논란
오는 10월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 시행을 앞두고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대상이 되는 사업자에 알뜰폰 업체가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정작 요금 민감 계층은 제도 수혜를 입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다. 또 '통신 마이데이터' 등 유사한 서비스가 이미 제공되고 있어 중복 우려도 나온다.
2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지난 6월 '전기통신사업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입법예고하고, 최적요금제 고지 제도의 고지 주기와 구체적인 방법 등을 담은 시행령 제정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 카카오게임즈, 1.54조 주주환원 재원 마련…경영진도 5억 자사주 매입
카카오게임즈가 약 1조5400억원 규모의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입하며 중장기 주주환원을 위한 재원 확보에 나선다. 김태환·이시우 공동대표와 신권호 최고재무책임자(CFO)도 약 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직접 매입한다.
카카오게임즈는 24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의 건’과 ‘결손 보전 및 자본준비금의 이익잉여금 전입의 건’을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실시한 자사주 50만주 소각에 이은 주주가치 제고 정책이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에 이어 주주환원 재원을 마련하고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까지 추진하면서 중장기적인 주주환원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로슈도 반한 한미약품 비만신약…선급금 2850억·최대 3.5조 '빅딜'
한미약품이 차세대 비만신약으로 또 한번 대형 기술수출(LO)에 성공했다. 계약 상대는 스위스계 글로벌 빅파마(거대 제약사) 로슈그룹의 자회사 제넨텍이다. 총 계약 규모는 최대 3조5000억원으로, 당장 받는 선급금만 2850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의 무게감은 규모에만 있지 않다.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이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소장에서 분비되는 식욕 조절 호르몬) 중심으로 급성장하는 가운데 한미약품은 기존 인크레틴(장 분비 호르몬) 계열과 다른 기전으로 '체중은 줄이고 근육은 지키는' 후보물질을 앞세워 글로벌 빅파마의 선택을 받았다.
아직 임상 1상 단계이지만 제넨텍이 임상 2상부터 개발을 이어받아 글로벌 상업화를 추진한다는 점에서 한미약품의 비만·대사질환 신약 개발에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 엔비디아도 못 버틴 메모리값…삼성·SK하이닉스 가격 협상력 'UP'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가 메모리 가격 급등에 결국 AI 서버 가격을 15% 이상 올리기로 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가격 협상력이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높은 수익성을 자랑하는 엔비디아마저 늘어난 원가 부담을 고객사에 전가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AI 반도체 시장에서 메모리 업체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AI 가속기를 탑재한 상당수 서버의 가격이 내년 초 출하분부터 15% 이상 인상된다. 차세대 '베라 루빈'과 현재 주력인 '그레이스 블랙웰' 기반 시스템이 대상이다. 인상 폭은 제품 세대와 메모리 구성 등에 따라 달라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 對 EU 철강 수출 41% 급감…13년 만에 최저
우리나라의 대(對) 유럽연합(EU) 철강 수출이 13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24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7월 대EU 철강제품 수출액은 1억8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41.2% 감소했다. 7월 기준으로는 2013년 1억6600만 달러 이후 가장 적다. 물량은 18만948t으로 44.8% 줄었다.
감소의 직접적 배경은 제도 전환이다.
EU는 2018년부터 8년간 운영해 온 철강 세이프가드를 지난 6월 30일 종료하고, 7월 1일부터 관세할당제도(TRQ)를 골자로 한 신철강 조치를 시행했다. 철강 30개 품목에 대해 일정 물량까지만 무관세를 적용하고 이를 넘으면 50% 관세를 매기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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