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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기업 보안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보보안 기업 파수가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IR협의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파수가 데이터보안과 애플리케이션보안, 컨설팅을 아우르는 통합 보안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파수는 2000년 설립된 정보보안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데이터보안을 핵심으로 성장해왔다. 기업 내부 문서와 데이터를 암호화해 외부 유출을 방지하는 E-DRM(Enterprise Digital Rights Management) 솔루션이 대표 사업이다.
E-DRM은 단순한 보안 프로그램을 넘어 기업의 핵심 정보 자산을 보호하는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원격 근무와 클라우드 환경이 확대되면서 데이터 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으며, 파수는 이에 대응해 다양한 제품군을 구축해왔다.
대표적으로 문서 보안 솔루션과 데이터 식별 및 추적 시스템, 출력 보안 솔루션, 클라우드 연계 플랫폼 등을 통해 기업 전반의 데이터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일 제품이 아닌 통합 플랫폼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근에는 인공지능 기반 보안 서비스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형언어모델(LLM)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 데이터 유출 방지 솔루션 등 AI 환경에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며 새로운 시장을 공략 중이다. 이는 AI 확산에 따라 새롭게 등장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애플리케이션 보안 사업도 성장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파수는 자회사 스패로우를 통해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보안 취약점을 사전에 탐지하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정적 분석과 동적 분석을 결합한 통합 플랫폼을 통해 개발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보안 표준을 기반으로 다양한 취약점을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공공기관과 금융, 제조, 통신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는 단순 데이터 보호를 넘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반으로 사업 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보보호 컨설팅 사업 역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의 정보보호 인증 체계 구축과 보안 취약점 분석, 자동차 사이버보안 인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고객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시장에서는 파수가 데이터 보안 중심 기업에서 종합 보안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클라우드와 AI 환경 확산으로 보안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다만 글로벌 보안 기업과의 경쟁 심화와 기술 변화 속도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또한 보안 시장 특성상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기술 고도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파수는 오랜 기간 축적된 기술력과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데이터 보안과 애플리케이션 보안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점은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파수를 단순 보안 솔루션 기업이 아닌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재평가해야 한다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이는 향후 기업 가치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요소로 꼽힌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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