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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DH그룹, 전북에 1500억 투자… 첨단산업 벨트 구축 '속도'

부안군에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제조기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 제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DH그룹, 전북에 1500억 투자… 첨단산업 벨트 구축 '속도'

지난 13일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열린 DH그룹 피지컬AI·방산·수소 복합 제조기지 조성 협약식에 김관영 도지사와 이정권 DH그룹 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 참석자들이 협약식을 갖고 있다./전북자치도 제공

부안군에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을 아우르는 복합 제조기지가 들어설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9조원 투자협약에 이어 DH그룹의 투자까지 더해지며 전북 서부권 첨단산업 벨트 구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15일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13일 DH그룹과 부안 제3농공단지(투자 면적 10만 1836㎡) 일원에 1500억 원을 투자,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 제조기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관영 도지사와 이정권 DH그룹 회장,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했으며, 협약 체결 후 지역 상생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협약에 따라 DH그룹은 오는 2032년까지 3단계에 걸쳐 부안 제3농공단지를 피지컬AI·방산·수소 산업이 집약된 복합 제조기지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900억 규모의 상업용 로봇, 자동차 부품, 드론 등 방위 산업을 보유한 피지컬AI 분야 스마트팩토리를 오는 2029년까지 가동한다. 이 시설에는 자율주행이동로봇(AMR) 기반 무인 물류시스템과 디지털트윈 공정 자동화 기술이 적용될 계획이다.

이어 2028년에는 350억을 투입해 수소모빌리티 부품 제조공장 착공에 돌입한다. 액화수소연료탱크와 전기·수소차량 부품을 생산하는 시설로, 같은 해 미래비전 연구단지 조성도 함께 시작된다. 250억 원이 투입되는 이 연구단지는 수소·로봇·AI 융합 신제품 연구개발 허브이자 전북 지역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 인력 양성 거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도는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기반의 부품 공급망, 수전해 수소생산기지와의 에너지 연계, 새만금 AI·수소 시티 클러스터 효과까지 더해져 전북 서부권 전반의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대규모 투자 결정은 전북의 미래산업 경쟁력이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DH그룹이 차질 없이 투자를 이행할 수 있도록 인허가 신속 처리 등 가용한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한편, DH그룹은 2025년 그룹 매출 1조원을 넘긴 중견그룹으로, 생활가전 및 자동차 부품 제조 역량을 토대로 피지컬AI·수소·드론 및 무인항공 기반 방위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제조업 기반의 미래산업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박민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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