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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CJ家 장남 이선호, 공식 행보…"계열사 결집해 시너지 내야"

이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분절된 스타트업 협력 방식을 지적하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그간 각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스타트업을 만났다면 이제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CJ家 장남 이선호, 공식 행보…"계열사 결집해 시너지 내야"

이선호 CJ그룹 미래기획그룹장이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CJ그룹]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선호 미래기획그룹장이 그룹 내 오픈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을 결집하며 경영 보폭을 넓혔다.

3일 CJ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계열사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 밋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 그룹장은 이 자리에서 기존의 분절된 스타트업 협력 방식을 지적하며 연결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는 "그간 각 계열사가 필요에 따라 개별적으로 스타트업을 만났다면 이제는 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호 연결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CJ는 사업 영역이 다양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이라는 공통 분모로 묶여 있다"며 "이노베이션 조직 간 교류가 깊어질수록 창출할 수 있는 가치도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CJ제일제당, CJ온스타일, CJ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계열사의 담당자들이 한데 모여 그간의 성과를 나눴다. 특히 출범 5주년을 맞이한 CJ제일제당의 '프론티어랩스'와 3주년인 CJ온스타일의 '온큐베이팅' 사례가 비중 있게 다뤄졌다.

참석자들은 계열사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다. 식품 스타트업이 CJ대한통운의 물류 인프라를 이용하거나 뷰티 브랜드가 온스타일의 커머스 채널과 올리브영의 헬스케어 인프라를 동시 활용하는 방안 등이다.

CJ그룹은 이번 협의체 발족을 계기로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을 한층 체계화할 계획이다. 연 2회 정기 밋업을 운영하는 것은 물론, 계열사 사이의 투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내부 인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심사역 전문 교육 과정'도 새롭게 도입한다.

이 그룹장은 벤처 투자의 특수성을 언급하며 장기적 관점을 주문했다. 그는 "벤처 투자는 수목원 관리처럼 긴 호흡과 노력이 필요해 성과가 즉각 나타나지 않으면 조직 내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이는 대기업이 생태계를 위해 지속해야 할 숙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협의체가 단순한 행사에 머물지 않고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하는 통로가 되도록 발전시키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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