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AI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은 전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챗GPT가 촉발한 AI 혁명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발 빠른 투자로 기술 개발에 나섰습니다.
이들 경쟁사들에 비해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지 못한 애플은 AI 기술 경쟁에서 한발 뒤처졌습니다.
철옹성 같던 앱스토어 생태계는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시행으로 개방에 대한 압박을 받게 됐습니다.
여기에 미국 법무부(DOJ)의 거대 반독점 소송까지 겹치면서 애플의 견고한 수익 모델마저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러나 짙은 위기설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시가총액 4조 달러를 탈환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의 압도적인 위상을 다시금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극적인 반등의 기저에는 애플 특유의 생태계 확장 전략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이폰 17 시리즈는 1분기 전 세계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지배력을 다시금 확인시켜 줬습니다.
이는 애플의 막대한 현금 창출원인 애플뮤직과 아이클라우드 이용자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더욱 주목해야 할 점은 애플이 CEO 교체라는 거대한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존 터너스 애플 차기 CEO는 "지금은 애플에 있어 가장 설레는 시간"이라며 신제품 개발과 AI 사업 가속화를 예고했습니다.
팀 쿡 체제에서 효율적인 운영과 공급망 관리 체계를 완성한 애플은 새로운 리더십 아래에서 기술 중심의 혁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CEO 인사이트에서는 15년 만의 리더 교체로 세 번째 수장을 맞이하는 애플이 AI 시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지 살펴봅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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