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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SP 10배 차이…펨트론 수익 구조 완전히 바뀐다

해당 장비는 이미 SK하이닉스 양산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로의 고객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 다른 장비인 'MARS' 역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ASP 10배 차이…펨트론 수익 구조 완전히 바뀐다

네이버 증권.

펨트론이 기존 SMT(표면실장기술) 검사장비 중심 사업 구조에서 반도체 검사장비로 무게중심을 옮기며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IR협의회는 최근 보고서에서, 펨트론이 고부가가치 반도체 장비 비중 확대를 기반으로 실적과 수익성 모두에서 도약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펨트론은 3D 비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정밀 검사장비 전문기업이다. 그동안 SMT 검사장비를 주력으로 성장해왔지만, 최근에는 HBM과 메모리 모듈 등 반도체 후공정 검사장비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사업 다각화를 넘어, 기업의 수익 구조 자체를 바꾸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2026년에는 반도체 부문 매출 비중이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매출이 전체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기존 SMT 사업을 처음으로 역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펨트론이 본격적인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적 성장세도 가파르다.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수 배 이상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단순한 매출 증가뿐 아니라 제품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상승이 동시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핵심 성장 동력은 HBM 검사장비다. 펨트론의 ‘8800WIR’ 장비는 고대역폭메모리 적층 과정에서 실시간 검사가 가능한 장비로, 기술적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 해당 장비는 이미 SK하이닉스 양산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후 삼성전자와 마이크론 등 글로벌 메모리 업체로의 고객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또 다른 장비인 ‘MARS’ 역시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 장비는 마이크론의 차세대 메모리 모듈 프로젝트에서 품질 인증을 통과하고 초도 수주를 확보한 상태다. 향후 메모리 업계의 본격적인 양산 확대와 함께 추가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구조적인 변화가 감지된다. 반도체 검사장비는 SMT 장비 대비 평균판매가격(ASP)이 수 배 이상 높아, 매출 비중이 확대될수록 이익률 개선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 역시 단기간 내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리스크 요인도 존재한다. 반도체 장비 산업 특성상 주요 고객사의 투자 일정에 따라 수주와 실적이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분기별 실적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요소로 지적된다.

시장에서는 펨트론의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기존 SMT 중심 기업에서 반도체 장비 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기업가치 재평가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밸류에이션 역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으로 평가된다. 동종 업계 대비 할인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향후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경우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는 시각이다.

펨트론은 기술 경쟁력과 사업 구조 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반도체 검사장비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 여부가 향후 기업 가치의 방향성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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