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AI 기반 환자 모니터링 확대…디지털 헬스케어 확산 흐름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은 심전도·산소포화도 등 주요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한다 [사진 = 챗GPT]
인공지능(AI)과 웨어러블 의료기기를 활용해 입원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스마트병동' 구축이 의료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환자 안전 관리와 의료진 업무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병원 운영 방식도 점차 디지털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이다. 환자 안전 관리와 의료 인력 부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스마트병동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은 환자가 착용한 센서를 통해 심전도, 산소포화도, 체온 등 주요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인공지능이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의료진에게 알림을 보내는 구조다.
기존 병동에서는 의료진이 일정 간격으로 병실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스마트 병상 시스템을 활용하면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 상태 변화를 보다 빠르게 파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같은 기술은 특히 야간이나 인력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시간대에도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환자 안전 관리 측면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반복적인 측정 업무 부담을 줄이고 고위험 환자 관리에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의료계에서는 스마트병동 구축 움직임도 점차 확대되는 분위기다. 웨어러블 기반 환자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해 병동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기반 의료 환경이 확산되고 있다.
스마트병동 시스템은 환자의 생체 신호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다 [사진 = 챗GPT]
실제 국내 대형 병원에서도 관련 시스템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취재 결과 서울아산병원이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의 웨어러블 기반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도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구체적인 도입 시기와 운영 방식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씨어스테크놀로지는 웨어러블 기반 입원 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를 개발해 병원에 공급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병동 환자의 생체 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의료진에게 전달하는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IPM)으로 환자 안전 관리와 의료진 업무 효율 향상을 목표로 한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이 적용 가능한 국내 입원 환자 모니터링 시장 규모는 약 70만 병상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누적 설치 병상 수는 약 1만2000개를 넘어섰으며 100여 개 이상의 병원에서 관련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향후 다양한 바이오센서와 연동해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령 환자 증가와 의료 인력 부족 문제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 도입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병동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확산되면 환자 안전성과 의료 서비스 효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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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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