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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부터 틈새시장까지"...ICT업계, 신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AI부터 틈새시장까지"...ICT업계, 신성장동력 확보 '잰걸음'

경기 불확실성 지속...공공·기업 시장 공략 확대

LG전자는 3월 마이컵 앱 이용자 10만명을 돌파했다/사진=LG전자 제공

정보통신기술(ICT) 업계가 신성장동력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 경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며 기존 사업의 성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뿐 아니라 틈새시장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ICT 업계 신성장동력 확보 노력이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기업(B2B) 사업 영역을 늘렸다.

텀블러 세척기 'LG 마이컵' 보급을 확대 중이다. 마이컵은 지난해 4월 출시했다 스타벅스 매장 등 생활 공간을 겨냥했다. 인증기관 TUV라인란드로부터 유해균 3종 99.999% 검증을 통과했다.

18일 기준 마이컵 애플리케이션(앱) 계정 등록자는 10만명을 돌파했다. 마이컵 앱은 마이컵 위치 확인과 세척 예약을 제공한다. 지난 1월 기준 마이컵 세척 횟수는 40만건이다. 현재까지 누적 세척 횟수는 230만건을 기록했다. 대학교 설치 마이컵 사용량이 가장 활발했다.

박상완 LG전자 마이컵 컴퍼니 대표는 "뛰어난 세척력과 편의성 등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LG 마이컵을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저변을 확대해 텀블러 사용 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4월까지 'LG 마이컵 사용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마이컵 세척 경험을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면 된다. 추첨을 통해 'LG 그램' 등을 증정한다.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한다/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의료기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와 삼성메디슨은 이날부터 22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41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6)'에 참가했다.

차세대 초음파 설루션을 전시했다. 초음파 브랜드 '원 플랫폼'은 AI를 확장했다. 삼성전자 반도체와 컴퓨팅 기술을 접목했다. 팬리스 초음파 시스템 'V4'는 국내 첫 공개다. 소음과 전력 소비를 줄였다. 노트북형 초음파 시스템 '에보 Q10'을 소개한다. IP22 등급 방수 인증을 받았다. 디지털 엑스레이는 '이중에너지 촬영' 기술을 안내한다. 연부 조직과 뼈 이미지를 자동으로 분리한다. 두 조직이 겹쳐 생기는 사각지대를 최소화한다.

김지현 삼성메디슨 고객경험(CX)팀장은 "▲정밀한 진단 ▲효율적인 워크플로우(업무 흐름) ▲환자 안전은 의료 현장에서 기술에 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가치"라며 "삼성은 최신 컴퓨팅 기술과 AI 기반 자동화 기능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을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의료 설루션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T는 18일 KOSA와 '전 국민 AI 역량 강화 및 AICE 사업 추진 MOU'를 체결했다/사진=KT 제공

KT는 ▲AI ▲보안 ▲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췄다.

18일 KT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전 국민 AI 역량 강화 및 AICE(AI Certificate for Everyone) 관련 사업의 추진·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KOSA는 AI 및 소프트웨어 기업 1만4000여곳을 회원사로 두고 있다. AICE는 KT가 만든 AI 자격 시험이다. 양측은 MOU를 계기로 AI 역량 인증 시험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AI 실무역량 교육도 협력한다.

진영심 KT 교육사업협력담당은 "전 국민 AI 역량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 아래 KOSA와 긴밀히 협력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KT는 12일 기업 인터넷 서비스 '플렉스라인 ZTNA'를 출시했다/사진=KT 제공

지난 12일에는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 '플렉스라인 ZTNA(Zero Trust Network Access)'를 선보였다. 기업용 인터넷에 제로 트러스트(모든 접근 신뢰 배제) 보안을 결합했다. 접속 시점에 따라 실시간 AI 탐지로 권한을 심사한다.

KT는 기업용 인터넷 서비스에 양자암호 기술 적용 장비 제품군도 추가했다. 기업용 인터넷 제공에서 통합 기업 인터넷 플랫폼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방침이다.

명제훈 KT 엔터프라이즈부문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정보기술(IT)/공공/금융/유통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이 플렉스라인 ZTNA로 기업용 인터넷을 보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KT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는 3월 실시간 이용 테이블 20만대를 넘어섰다/사진=KT 제공

테이블오더 서비스 '하이오더'는 실시간 이용 테이블 20만대를 넘어섰다. 총시 2년 10개월 만이다. 하이오더는 외식업에서 호텔/병원 등 비외식업으로 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KT는 '하이오더 안심매입' 부가서비스를 도입했다. 월 1650원이다. 약정 기간에 폐업으로 서비스를 해지하면 사용하던 하이오더 단말을 최대 15만원에 매입한다. 테이블과 의자도 최대 45만원에 사준다.

강이환 KT 소상공인사업본부장은 "하이오더 20만 대 돌파는 현장에서 검증된 서비스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했다.

LG유플러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 물산업 박람회'에 참여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국제 물산업 박람회'로 갔다. 사물인터넷(IoT) 사업을 위해서다. 이 행사는 18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LG유플러스는 2017년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전국망을 구축했다. 수도 원격 검침 분야 250만회선을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행사에서 AI를 결합한 AIoT 설루션을 발표했다. 맨홀 작업 등 위험 탐지가 가능한 '스마트 시설안전 모니터링' 설루션을 구현했다. 다양한 기기를 한눈에 살필 수 있는 'AI 기반 통합 관제 플랫폼'도 내놨다.

박성율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사업혁신그룹장은 "앞으로도 AI와 IoT 기술을 결합한 맞춤형 설루션으로 지방자치단체와 공공 분야의 수자원 관리 운영 효율을 높이고 안전 사고 예방에 기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LG유플러스는 16일 올포랜드와 '차세대 BIS 사업 MOU'를 맺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또 공간정보 기업 올포랜드와 손을 잡았다. '차세대 버스정보시스템(BIS)' 공략에 나섰다. 양사는 16일 'BIS 확산을 위한 MOU'를 맺었다. 양사는 작년 초정밀측위(RTK) 기술 기반 BIS 'AI 라이브버스'를 공동 개발했다. 태양광 활영 버스 도착정보를 알려주는 정류소(BIT)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배준형 LG유플러스 모빌리티사업태스크포스(TF)장은 "RTK 기반 BIS와 저전력 BIT의 확산을 통해 스마트 교통 및 도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겠다"라고 전망했다.

LG유플러스는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포티넷과 '보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확정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차세대 보안 서비스 도입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4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포티넷과 '보안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MOU'를 확정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환경에 맞춘 SASE(Secure Access Service Edge) 등 서비스 협업을 가질 예정이다. SASE는 네트워크 연결과 보안을 같이하는 통합보안설루션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엔터프라이즈부문장은 "포티넷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B2B에 관심을 쏟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 9일 현대자동차 공식 차량정비서비스 네트워크 블루핸즈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 서비스 'B tv 온애드'를 구축 완료했다.

SK브로드밴드는 9일 블루핸즈 전국 매장에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축했다/사진=SK브로드밴드 제공

온애드는 인터넷(IP)TV와 디지털 사이니지를 묶었다. 각종 정보와 광고를 송출한다. 서비스 관리 화면에서 콘텐츠를 자유롭게 편성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고객관리(CRM) 설루션 ▲AI 비즈레코딩도 블루헨즈에 공급했다.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 운영은 인크로스가 담당한다.

홍도희 SK브로드밴드 기업고객담당은 "앞으로도 파트너사의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DX)을 위해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B tv 핫딜'을 본격화했다. 홈쇼핑 초특가 핫딜 제품을 숏폼 동영상으로 소개하고 구매는 홈쇼핑 업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영상은 SK브로드밴드 유료방송 채널로 방송한다.

이달 B tv 핫딜은 누적 판매량 8만건 누적 판매금액 20억원을 달성했다. 총 9개 홈쇼핑이 입점했다.

신승식 SK브로드밴드 커머스광고담당은 "AI 기반 고객 분석 및 타깃 고도화를 통해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는 등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윤상호 기자 crow@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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