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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로봇 절대강자,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이 밖에도 푸리에 인텔리전스, 유비테크에서 만든 로봇들이 이미 BMW, 지리자동차, 상하이자동차 공장에... 유비테크가 CTO(최고기술책임자)를 모집할 때 연봉으로 1억2500만 위안(약 260억 원)을 제시했다. 화웨이 임직원은...

AI·로봇 절대강자, 중국의 힘은 어디에서 나오나

[중국 현지취재①] 신형관 중국자본시장연구소 대표 인터뷰

AI·로봇(휴머노이드) 분야는 절대적인 미국과 중국의 양강 구도다. 신형관 대표는 "머리는 미국이 좋고, 몸은 중국이 좋다"고 말한다. AI 연구 분야는 미국, (휴머노이드를 포함한) 로봇 분야는 중국이 절대 우세다. 그런데 AI 기반 LLM(거대 언어 모델) 분야에서도 중국이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미국과의 격차가 2~3개월 수준이라고 한다. 그는 미국의 반도체 제재도 중·장기적으로는 중국의 반도체 자립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신형관 대표는 삼성그룹 중국 담당과 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법인 대표를 지냈으며, 현재 중국자본시장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중국에서 20년 넘게 살고 있고, 30년 넘게 자산운용업에 종사했다. 500개가 넘는 중국 상장기업을 탐방하며 중국 경제와 자본시장의 구조를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연구해온 금융 전문가다. 중국 감독기관에 등록된 한국인 1호 펀드 매니저로 활동했던 신 대표는 중국과 한국 경제 교류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외국 금융인으로는 처음으로 상하이 시로부터 외국인 공로상인 '백옥란상(白玉蘭獎)'을 받았다.

취재진은 지난 4월 28일 오후 중국 상하이 '한국상회(韓國商會)'에서 신형관 대표를 만나 'AI·로봇 분야에서 중국의 저력과 그 힘의 원천'을 주제로 2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눴다. 못 다한 이야기는 저녁식사 자리까지 이어졌다.

신 대표는 "중국은 사회주의라고 쓰고 자본주의라고 읽어야 하는 나라"라며 "중국을 하나의 거대한 주식회사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전체 인구 14억 명 가운데 3억~4억 명은 완전 경쟁, 나머지는 안정 유지라는 이중 구조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2600년 동안 이어진 국유제도(1층), 완전안 사회주의 실험(2층), 개혁·개방 자본주의 시스템(3층) 등 중국의 '적층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주의' 요소만 보면 혁신 에너지를 설명할 수 없고, '자본주의' 요소만 보면 국가의 통제력을 과소평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 신형관 대표 "중국의 AI·로봇, '산·학·관' 삼각동맹이 원동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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