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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AI로봇 공연·퍼레이드 풍성…30돌 맞은 울산고래축제

2023년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열린 울산고래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퍼레이드 행렬을 구경하고 있다.

AI로봇 공연·퍼레이드 풍성…30돌 맞은 울산고래축제

2023년 울산 남구 장생포에서 열린 울산고래축제를 찾은 시민과 관광객이 퍼레이드 행렬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과거 포경 기지에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 관광지로 탈바꿈한 울산 장생포에서 올해로 30회를 맞은 울산고래축제가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인공지능(AI) 로봇과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공연부터 시민 300명이 참여하는 대합창, 고래 퍼레이드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3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와 체험 행사도 마련돼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될 전망이다.

11일 울산 남구에 따르면 고래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제30회 울산고래축제’가 이달 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고래의 초대, 서른살 Party’를 주제로 ‘함께할 고래’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 참여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문화예술 행사로 꾸며진다.

1995년 처음 열린 울산고래축제는 포경 기지였던 장생포가 고래 생태·문화 관광지로 변화하는 과정과 함께 성장해왔다. 올해는 30주년을 기념해 축제의 역사와 장생포의 변천사를 돌아보는 특별 전시 ‘고래의 시간’을 마련한다. 전시에서는 고래축제의 발자취와 고래를 중심으로 형성된 장생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소개한다.

개막식에서는 AI 로봇과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주제공연이 펼쳐진다. 시민 300명이 참여하는 대합창과 특별 불꽃쇼도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고래 퍼레이드와 함께 증강현실(AR)·반응형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고래의 꿈 AI존’, 로봇 체험 공간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고래나라 키즈페스타’와 어린이 노래극을 비롯해 이색 스포츠 경연인 ‘도전! 고래 라이더 챌린지’, 시민들의 소망을 모으는 ‘소원고래 프로젝트’ 등이 열린다. ‘고래가족 댄싱스타’와 ‘가족가요제’ 등 시민 참여형 공연과 거리 버스킹도 축제 기간 이어진다.

축제장은 주 무대인 고래극장을 중심으로 새우마당, 고래 체험마당, 버스킹존, 소상공인 플리마켓존 등으로 구성된다. 향토 먹거리를 판매하는 ‘고래밥상’ 푸드존도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축제와 함께 고래바다여행선, 고래생태체험관, 장생포문화창고 등 고래문화특구 내 주요 관광시설도 이용할 수 있다.

방문객의 교통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한다. 울산 남구는 태화강역 광장 일원에 환승형 웰컴 게이트를 설치해 대중교통 이용객의 축제장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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