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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AX 분야 7월 안에 실질적 성과 도출 역량 집중"

김상욱 울산시장이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기업 투자 유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민선 9기 핵심 현안에 대해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실·국별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AI·AX 분야 7월 안에 실질적 성과 도출 역량 집중"

울산시는 3일 울산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상욱 울산시장 주재로 '7월 월간업무계획 보고회'를 열고 주요 현안사업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실·국별 업무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울산시 제공

김상욱 울산시장이 산업 인공지능 전환(AX)과 기업 투자 유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등 민선 9기 핵심 현안에 대해 "속도가 경쟁력"이라며 실·국별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시장은 지난 3일 울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열린 7월 월간업무보고회에서 "AI 데이터센터와 산업 AX 분야는 전국 도시 간 유치 경쟁이 이미 시작됐다"며 "7월 안에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SK텔레콤의 AI 데이터센터 사업과 관련해 현재 계획된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아마존 외에 추가 수요기업을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만큼 울산의 산업·전력·데이터 경쟁력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도 주문했다.

삼성SDI와 현대자동차의 투자 계획도 발표에 머물지 않고 실무 접촉을 통해 조기에 구체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 AX 실증연구단지는 대규모 신규 부지를 조성하기보다 기존 산업단지나 복합융합단지 일부를 활용하는 '단지 안의 단지' 방식으로 신속히 마련할 것을 제안했다.

오는 9일 예정된 정부 관계자 방문을 계기로 네이버, LG AI연구원, UNIST,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등이 참여하는 산업 AX 협의체를 출범시키라는 주문도 내놨다. 김 시장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말고 회장과 간사를 정해 지속적으로 작동하는 거버넌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울산신용보증재단의 청사 매입 계획에는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 시장은 건물 매입비 285억원에 수리비와 주차장 조성비 등을 더하면 실제 투입액이 400억∼500억원에 이를 수 있다며, 이 자금이 고정자산에 묶이면 유가증권과 이자 운용 수익이 감소하고 재단의 유동성과 신용도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시장은 "신용보증재단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만든 기관인데 청사 매입으로 유동성 위기가 생겨서는 안 된다"며 "시민이 수백억원 규모의 부동산 매입 필요성을 납득할 수 있는지도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여름철 시민 안전관리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시민안전실에는 물놀이 시설과 계곡·수경시설의 안전 및 수질 관리를 강화하고, 산업단지 배관과 근로자 출퇴근 교통안전, 대형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점검하도록 했다.

건설주택국에는 최근 전셋값 상승이 주택가격 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지 별도 분석을 지시했다. 교통국에는 시내버스 확충과 전기·수소버스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노선 개편 용역도 시민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협의체를 통해 진행하라고 주문했다.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와 관련해서는 여천배수장 유수지 악취와 오염 문제를 단순 토목공사가 아닌 생태복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호우 때 악취가 다시 발생할 가능성까지 고려해 환경·행사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공론장을 마련할 것도 요청했다.

상수도사업본부에는 918㎞에 이르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장기간 동결된 하수도요금에 대해서는 시민에게 필요성을 충분히 설명한 뒤 현실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밝혔다.

시금고 자금 운용 수익률이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최하위권인 문제도 개선하라고 주문했다. 김 시장은 시금고 은행과 변경계약 협의를 신속히 추진하고, 울산이 교통세 자금을 관리해 은행에 추가 운용수익을 제공하는 점도 금리 협상에 반영해 시민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월간업무보고는 시장에게 보고하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에게 공무를 보고하는 자리"라며 "부서 간 생각과 어려움을 공유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박인섭기자 inseob8425@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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