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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환각'과 '권한 탈취'로부터 자산지키는 방패는

또한 국내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국의 문화와 법규를 완벽히 이해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전략을...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옴니 모델은 2026년 한국 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이미지와 음성으로 직접 인식해...

AI '환각'과 '권한 탈취'로부터 자산지키는 방패는

사용자의 개인정보와 금융권한을 위임받아 스스로 예약하고 결제까지 진행하는 ‘초개인화 에이전트’ 경제가 도래하면서, 그에 따른 보안 리스크도 최고조에 달했다.

2026년 현재 오픈AI의 오퍼레이터와 같은 컴퓨터 사용 에이전트(CUA) 모델은 웹브라우저를 직접 제어하며 인간의 대행자 역할을 수행한다. 그러나 OWASP가 발표한 에이전틱 앱 보안 톱 10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자율성은 무감독 권한 남용이나 악의적인 프롬프트 주입을 통한 자산 탈취 위험을 동반한다.

예컨대 사용자가 여행 예약을 지시했는데 AI 에이전트가 치명적인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일으켜 원래 의도한 42만원짜리 호텔이 아닌 420만원짜리 스위트룸을 결제하거나, 해커의 낚시 사이트에 속아 사용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전송한다면 이는 돌이킬 수 없는 재산적 피해로 이어진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 발생한 에이전트 보안 사고 중 22%가 잘못된 권한 위임과 데이터 오해석에서 기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각 제어 기술과 소버린 AI의 전략적 가치

이러한 위협을 방어하기 위해 두 가지 기술이 핵심 방패로 떠오르고 있다. 그래프RAG는 단순 텍스트 검색을 넘어 지식 간의 관계를 그래프로 활용하고 구조화해서 더 정확한 추론을 가능하게 한 기술이다. 뉴로심볼릭 가드레일은 LLM의 확률적인 답변 생성 방식에 명시적인 논리 규칙(Symbolic Rules)을 결합해 AI가 반드시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을 수학적·논리적으로 강제한다.

또한 국내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는 한국의 문화와 법규를 완벽히 이해하는 소버린 AI(Sovereign AI) 전략을 가지고 있다. 소버린 AI 전략이란, 특정 국가의 언어·문화·법률·규범을 깊이 학습한 AI를 자국 인프라에서 직접 구축·운영하는 것을 말한다. 한국형 소버린 AI는 한국 법규·문화에 최적화된 AI를 국내 데이터센터에서 독자적으로 운용해, 데이터 주권을 지키고 외국 빅테크 의존도를 낮춰 국내 사용자들을 보호하고 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옴니 모델은 2026년 한국 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이미지와 음성으로 직접 인식해 풀이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추론 능력을 증명했다. 특히 국내 공공기관과 금융권은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외산 모델 대신 네이버의 폐쇄형 에이전트 생태계를 선택하고 있다. 카카오 역시 카나나를 통해 메신저 기반의 안전한 자율 실행 환경을 구축하며 실질적인 생활 밀착형 에이전트 서비스를 확장 중이다.

인공지능의 자율성이 확대될수록 기술적 신뢰도와 국가적 데이터 주권은 기업의 경쟁력을 결정짓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것이다. 편리함이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보안 취약점을 선제적으로 해결하고 우리만의 고유한 문맥을 이해하는 지능형 인프라를 구축하는 일이 필요하다. 특히 고객의 금융 및 개인정보를 다루는 에이전트 시스템에 대해 인간이 검토하는 하이리스크 차단 장치를 마련하고, 소버린 AI 모델을 활용해 내부 기밀 데이터가 외부 클라우드로 유출되지 않도록 에이전트 환경을 고려해야 한다.

중기이코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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