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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AI 콘텐츠 인재' 키운다…청주대·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맞손"

청주에서 콘텐츠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한 청년 창작자는 "예전에는 수도권으로 가지 않으면 영상이나 콘텐츠 분야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며 "지역에서도 실제 협업과 제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는 건 체감이...

"'AI 콘텐츠 인재' 키운다…청주대·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맞손"

‘지역 스토리IP’·‘AI 창작’ 결합…콘텐츠 생태계 확대 시동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60여개 기업 연계…청년 창업 기반 강화

청주대 어일선 예술대학장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하고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청주대

대학·문화기관 협업 본격화…“지역에서 배우고 지역에서 만든다.”

청주대학교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손을 잡고 지역형 AI 콘텐츠 인재 육성에 나섰다. 단순 산학협력을 넘어 지역 이야기와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창작 생태계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7일 청주대에 따르면, 대학 예술대학과 RISE사업단 충북생활연구소는 이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콘텐츠 인재 양성 및 AI 기반 창작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일대 콘텐츠 산업 흐름과 맞물려 진행됐다. 현재 이 단지에는 영상·디자인·게임·디지털콘텐츠 분야 등 6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다.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AI 기반 영상 제작과 디지털 창작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현장형 인재 공급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져 왔다.

이날 협약에는 청주대 어일선 예술대학장 겸 충북생활연구소장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변광섭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콘텐츠 교육부터 창업, AI 창작 협력까지 연계 구조를 만들기로 했다.

협약 핵심은 지역 콘텐츠를 실제 산업으로 연결하는 데 맞춰졌다. 단순 교육 프로그램 운영보다 지역 고유 이야기와 문화 자산을 콘텐츠화하고, 이를 AI 기술과 접목하는 방식이다.

청주대 측은 예술·디자인 기반 창작 역량을, 재단은 지역 콘텐츠 네트워크와 산업 인프라를 각각 맡는 형태다. 대학 안에서 끝나는 프로젝트가 아니라 지역 기업과 연결되는 구조를 염두에 둔 셈이다.

청주에서 콘텐츠 스타트업을 준비 중인 한 청년 창작자는 “예전에는 수도권으로 가지 않으면 영상이나 콘텐츠 분야 기회를 찾기 어려웠다”며 “지역에서도 실제 협업과 제작 경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이 생기는 건 체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AI 콘텐츠 분야는 최근 지역 대학가에서도 관심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생성형 AI 확산 이후 영상 편집, 웹툰 제작, 캐릭터 디자인, 스토리 제작 방식까지 바뀌면서 대학 교육 역시 실무형 전환 요구가 강해진 상황이다.

어일선 청주대 예술대학장은 “지역 고유 스토리 IP와 AI 신기술을 연결하는 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대학과 문화기관의 핵심 역량을 묶어 지역 콘텐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도 지역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 필요성을 언급하며 “청년 창작자들이 지역 안에서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최근 문화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축 가운데 하나로 육성하고 있다.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콘텐츠 제작기업과 창작 인력 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도권 집중 현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이번 협약은 대학과 지역 문화기관이 AI 기반 창작 분야를 공동 의제로 전면에 올렸다는 점에서 지역 문화산업 방향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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