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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열풍 식을 줄 모르네” 1년 새 주가 1500% 폭등…中서 ‘가장 비싼...

중국 반도체업체 위안제 과학기술(위안제)이 내수주의 대명사인 주류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마오타이)... 지난해 8월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과거에도 여러 기업이 일시적으로...

“AI 열풍 식을 줄 모르네” 1년 새 주가 1500% 폭등…中서 ‘가장 비싼...

위안제과기 홈페이지

인공지능(AI) 붐 속에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 순위에도 변동이 생겼다. 중국 반도체업체 위안제 과학기술(위안제)이 내수주의 대명사인 주류업체 구이저우 마오타이(마오타이)를 제치고 ‘중국에서 가장 비싼 주식’에 이름을 올렸다.

19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상관신문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증시에서 위안제 주가는 10.05% 급등한 1445위안으로 장을 마친 반면, 마오타이 종가는 3.8% 떨어진 1407.24위안에 그쳤다. 이에 따라 ‘가장 비싼 A주’(중국 기업이 중국 본토에서 위안화로 발행한 보통주) 자리에는 마오타이 대신 위안제가 올랐다.

위안제 주가는 지난해 4월9일 종가(92.01위안)와 비교하면 약 1년 만에 14.7배가량 상승했다. 창업자 장신강의 보유지분 가치는 152억 8000 위안(약 3조 2000억 원)으로 늘어난 상태다.

레이저 칩 개발·설계·생산·판매 업체인 위안제는 사업 전략을 기존 통신 분야에서 데이터센터용 칩 등 AI 컴퓨팅 위주로 바꾸면서 실적이 대폭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38.5% 늘어난 6억 100만 위안(약 1293억 원)이었다. 모회사 귀속 순이익은 1억 9100만 위안(약 411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이는 마오타이의 0.23% 수준에 불과하다.

마오타이의 지난해 매출과 이익은 2001년 상장 후 처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사실상 ‘금주령’을 내린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마오타이는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영업수익(매출)이 1688억 3800만 위안으로 전년대비 1.2% 감소했다고 밝혔다. 모기업 귀속 순이익은 823억 2000만 위안으로 1년 전보다 4.5% 감소했다. 영업 활동에서 발생하는 순현금흐름은 같은 기간 33.5% 급감한 615억 2200만 위안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투자자들의 관심이 전통적인 주도주에서 첨단 기술주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위안제의 주가 상승은 AI 공급망에 대한 열기를 반영한다고 평가했다.

반면 상관신문은 “마오타이를 추월하기는 쉽지만 왕좌를 지키기는 어렵다”면서 ‘마오타이의 저주’를 넘어설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지난해 8월 반도체 설계업체(팹리스) 캠브리콘 테크놀로지스를 비롯해 과거에도 여러 기업이 일시적으로 마오타이 주가를 앞질렀지만 이후 다시 따라잡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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