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세계

AI 스타트업 ‘커서’ 머스크가 품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년 차... 처음에는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이후 AI 코딩 분야로 전환했다. WSJ는 커서가 개발자가 AI를 통해...

AI 스타트업 ‘커서’ 머스크가 품었다

스페이스X, 89조원에 인수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를 3D 프린터로 만든 모형과 그가 세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코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3년 차 스타트업을 약 90조 원에 ‘깜짝’ 인수했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코딩 스타트업 커서를 올해 말 600억 달러(약 88조 6440억 원)에 인수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고 소셜네트워크 X(옛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만일 인수가 성사되지 않을 경우 스페이스X는 커서 측에 신규 파트너십에 대해 10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옵션이 달렸다. 사실상 인수를 눈앞에 둔 셈이다.

커서는 2023년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MIT) 졸업생 4명이 모여 창업한 3년 차 스타트업이다. 처음에는 암호화 메시징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이후 AI 코딩 분야로 전환했다. WSJ는 커서가 개발자가 AI를 통해 자연어로 입력해도 코딩이 가능한 ‘바이브 코딩’을 이끄는 핵심 주자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이날 X 계정을 통해 “스페이스XAI와 커서가 세계 최고의 코딩 및 지식 AI를 만들기 위해 함께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머스크가 최근 xAI가 경쟁사에 비해 뒤처진 코딩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뒤 이뤄졌다. 스페이스X는 올 2월 머스크의 AI 기업 xAI를 인수하며 몸집을 키웠다. 다만 xAI가 제작한 AI 챗봇 그록은 경쟁 모델과 비교했을 때 AI 코딩 면에서 뒤처진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약점을 보완하려는 움직임 속에 스페이스X는 지난달 커서의 제품 엔지니어링 책임자 앤드루 밀리치, 제이슨 긴즈버그를 영입했으며 이번 커서 인수로 이어진 것이다. 지난달 xAI는 전체 인력을 감축하면서도 엔지니어 채용은 늘렸다. 블룸버그통신은 “앤스로픽·오픈AI를 포함한 많은 AI 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효율화를 위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함에 따라 AI 코딩 스타트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스페이스X는 올해 6월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다. 이를 통해 7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고 약 1조 7500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