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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8년 만 인도 국빈방문… 李대통령 "양국 관계 새 차원 도약"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효성·CJ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해 현지 투자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단순한 외교...

8년 만 인도 국빈방문… 李대통령 "양국 관계 새 차원 도약"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뉴델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만찬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THE Biz(더비즈)=정현호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인도와 베트남을 잇는 5박6일 순방 일정에 돌입하며, 중동 전쟁 여파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공급망 대응과 신흥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인도를 ‘최대 전략 파트너’로 평가하면서 양국 간 경제·안보 협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 도착 직후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통해 “중동 전쟁 여파로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제 위기가 상시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과 인도는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동 전쟁 장기화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 축을 다변화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발언이다.

한국 대통령의 인도 국빈 방문으로는 2018년 이후 8년 만이다. 그만큼 양국 관계를 한 단계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크다.

이 대통령 역시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지금까지와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는 등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예정된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은 순방 일정의 핵심이다.

정상회담 이후에는 양해각서(MOU) 체결, 공동언론발표, 총리 주최 오찬 등 연쇄 일정이 이어져 협력 의제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공급망 안정, 첨단 산업 협력, 방산 협력 등이 주요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세계 4위 경제 규모와 약 15억명의 인구를 기반으로 연 7% 안팎의 성장률을 유지하는 핵심 신흥국이다.

‘글로벌 사우스’의 중심축으로 평가받는 만큼 한국 입장에서는 경제 협력뿐 아니라 지정학적 전략 파트너로서의 중요성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

한편 이번 순방에는 주요 재계 총수들도 대거 동행해 ‘민관 합동 외교’ 성격을 띠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효성·CJ 등 주요 기업 총수들이 함께해 현지 투자와 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단순한 외교 일정이 아닌 실질적 경제 성과를 겨냥한 행보다.

청와대는 순방을 계기로 인도와 베트남을 잇는 신흥시장 협력 벨트를 강화하겠다는 구상으로 인공지능(AI), 방위산업, 첨단 제조업 등 전략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공급망 안정과 미래 성장 동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통령은 인도 일정을 마친 뒤 베트남으로 이동해 후속 정상 외교를 이어갈 계획이다. 두 나라 모두 고성장을 이어가는 핵심 시장으로 순방이 한국의 대외 경제 전략 전환의 분수령이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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