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을 둘러싼 산업 경쟁과 관할권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군산시장 선거에서도 새만금 행정체계 개편이 핵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새만금 산업·투자 유치 기능을 전담할 별도 행정기구를 설치해 기업 대응과 국가예산 확보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주현 조국혁신당 예비후보가 ‘군산시청 새만금 제2청사’ 건립 구상을 공식 제시했다.
이 후보는 13일 “새만금 산업행정의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군산을 대한민국 미래산업 중심도시로 도약시키겠다”며 새만금 내 제2청사 건립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단순지역 한 행정청사가 아니라 기업 투자유치와 국가사업 대응, 산업기획, 갈등 조정 기능까지 총괄하는 ‘경제사령부’ 개념이라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새만금 개발사업은 국가 핵심 프로젝트임에도 관련 업무가 분산돼 기업 대응과 투자유치, 국가예산 확보에 한계가 있었다”며 “기업지원과 산업기획, 중앙정부 협력 기능을 통합 운영하는 전담 행정체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최근 거론되는 현대자동차 대규모 투자 유치와 연계해 미래차 산업벨트 구축을 핵심 목표로 제시했다.
새만금 제2청사를 중심으로 미래차·이차전지·수소산업·RE100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하고, 글로벌 기업 유치와 첨단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새만금은 대한민국 서해안 경제의 미래이자 전북 경제 재도약의 핵심 축”이라며 “기업이 찾아오고 청년이 일자리를 얻으며 세계 자본이 모이는 산업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자동차 9조원 투자 유치와 연계한 미래차 산업벨트를 반드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제2청사에는 기업 투자유치센터와 원스톱 기업지원센터, 새만금 통합상황실, 국가예산 및 공모사업 대응센터, 국제회의실, 산학연 협력센터, 스타트업 지원공간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해양관할권 및 새만금 신항 대응지원센터, 지역상생협력센터 등을 설치해 최근 불거진 지역 갈등 현안에도 체계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후보는 최근 쟁점으로 떠오른 새만금 신항 관할권 문제와 해양관할권 분쟁, 전주·김제 통합 논의 등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새만금은 행정·산업·항만·관할권 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국가사업”이라며 “지역 갈등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기보다 상생과 실질적 해법 중심의 협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만금 신항과 해양관할권 문제는 군산의 미래 생존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전문 대응 조직과 법률·행정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제 통합 논의와 관련해서도 “새만금 발전과 전북 균형발전 원칙 속에서 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 측은 향후 전문가 자문과 산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입지와 운영계획, 조직 구성 방안 등을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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