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구에 마련된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캠프에서 28일 열린 청년 공약 발표회 / 사진=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 캠프 제공
[폴리뉴스 권해철(=대구) 기자]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광역시 시장 선거전이 본격화되고 있다. 여야 주요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한 정책 경쟁과 조직 결집 움직임도 빨라지는 분위기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는 28일 민생·청년 중심의 4차 공약을 발표하며 지역 민심 공략에 나섰고, 추경호 국민의힘 예비후보는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회관을 찾아 보수 지지층 결집과 대구 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김부겸 "청년이 머무는 도시 만들겠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달서구 선거캠프에서 '다시 일어서자! 대구' 4차 공약 발표회를 열고 정부 메가특구 구상과 연계한 '아시아 글로벌 청년창업·문화융합 특구'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특구는 옛 경북도청 이전 부지와 경북대학교 인근에 창업·주거·교육·문화·국제교류 기능을 결합한 복합 거점으로 조성하는 구상이다.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사업화, 성장,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3단계 성장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규제 완화와 인프라 지원, 인재 유입을 묶은 '3-Free 정책'을 통해 청년 창업 진입 장벽을 낮추고 대구 스타트업의 아시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구시와 아시아 주요 도시,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1천억 원 규모 청년창업펀드를 조성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청년 자산 형성을 위한 '청년단디채움공제'도 제시됐다. 청년이 연 200만 원을 적립하면 기업과 대구시가 각각 200만 원씩 매칭해 3년간 총 1천800만 원의 목돈을 마련하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기존 내일채움공제와 연계하면 최대 5년간 약 3천만 원까지 자산 형성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청년 취업준비패키지 △보증 안심전세 제도 △대구문화누림패스 △청년·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확대 △자립준비청년 지원 강화 등 일자리·주거·문화·복지를 아우르는 종합 정책도 함께 내놨다.
김 후보는 "청년의 내일을 세우는 일이 곧 대구의 미래를 다시 세우는 일"이라며 "청년에게 더욱 특별한 도시, 대구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관광업계 만나 "대구형 체류 관광 육성"
김 후보는 이날 오전 대구 그랜드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대구관광을 사랑하는 모임' 주최 조찬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실질적 전략이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공항 접근성 개선, 의료관광 육성, MICE 산업 활성화, 체류형 콘텐츠 확대 등 대구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과제를 제시했다.
김후보는 "청라언덕과 전태일 생가 등 도시의 정체성을 담은 역사 자산이 충분하다"며 "이를 단순 관광지가 아니라 스토리와 콘텐츠로 재해석해 대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신공항을 통해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내외 관광객 유입 기반을 확실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오늘 현장에서 들은 공항·의료·관광·MICE 분야 의견을 종합해 국내외 관광객을 적극 유치할 수 있는 실행 가능한 정책으로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권해철(=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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