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 안내문이 나오는 모습. [출처=연합뉴스]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판매 개시 5영업일 만에 목표액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 온라인을 통한 가입 비중이 70%를 넘었고, 증권사를 통한 판매액이 은행보다 많았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30일부터 7일까지 제2차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의 판매액이 3301억6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총 목표액 6000억원의 55%에 해당하는 규모다.
첫 5영업일 동안에는 서민 투자자의 가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전체 목표액의 50%를 서민 전용으로 배정했다. 이 기간 서민 가입액은 1114억5000만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33.8%를 차지했다. 1차 펀드 당시 서민 판매 비중인 약 35%와 비슷한 수준이다.
온라인 가입 선호도도 높았다. 전체 온라인 판매액은 2532억1000만원으로 총 판매액의 76.7%였다. 은행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74.6%, 증권사는 78.3%로 집계됐다. 당초 온라인 판매 집중으로 영업점 창구 가입이 어려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은 40%, 증권사는 60%로 온라인 판매 한도를 뒀지만 실제 수요는 온라인에 집중됐다.
판매 채널별로는 증권사가 앞섰다. 증권사 판매액은 1891억9000만원으로 배정액의 72.5%가 소진됐고 전체 판매액의 57.3%를 차지했다. 은행 판매액은 1409억7000만원으로 배정액 대비 소진율은 41.6%, 전체 판매액 비중은 42.7%였다.
8일부터는 판매 조건이 한층 완화된다. 금융위는 오는 15일까지 서민 우선배정과 온라인 판매 제한을 없애고 잔여 물량이 소진될 때까지 판매하기로 했다. 첫 5영업일 동안 정책적 배려 차원의 제한으로 일부 판매처에서 수요를 모두 소화하지 못한 점을 반영한 조치다.
공모펀드 운용사인 미래에셋·삼성·KB자산운용은 판매 실적을 반영해 판매사별 배정 물량도 조정했다. 7일 오후 5시 기준 잔여 물량은 은행권 1090억3000만원, 증권업계 1608억1000만원이다. 기존 가입자는 연간 한도 1억원 내에서 판매기간 중 추가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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