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원태, 5이닝 1실점 호투
시즌 7승째→삼성도 6-4 승리
“야수진 호수비 덕분에 이겨”
“잘 집중할 수 있어 다행”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 기자] 중요한 순간 역투를 뽐냈다. 투구수 관리만 아니었다면 더 길게 갈 수도 있었다. 최원태(29)가 좋은 피칭 선보였다. 삼성도 웃었다.
최원태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KIA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4안타 2볼넷 3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이날 삼성이 6-4로 이겼다. 최원태가 승리투수다. 시즌 7승(4패)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4.49에서 4.37이 됐다. 좋은 흐름 계속 이어간다. 8~9월 5경기 나서 4승에 평균자책점 2.28이다.
사실 이날 투구수 77개로 많지 않았다. 이른 시점에서 바꿨다. 박진만 감독은 “투구수 관리를 위해 일찍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화요일 등판이니 일요일에 다시 나서야 한다. 나흘 쉬고 13일 대구 LG전이다.
삼성은 이날 최원태 호투 속에 타선까지 힘을 냈다. 전체 안타 개수는 KIA에 밀렸다. KIA가 12안타 쳤다. 삼성은 6안타다. 그런데 스코어는 반대다. 그만큼 삼성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얘기다.
최형우가 1안타 2타점 생산했고, 급하게 대타로 들어간 양우현도 적시타 치면서 1안타 1타점이다. 박승규는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 날렸다. 1안타 2타점 3득점이다. 구자욱은 1안타 2볼넷 1득점 기록했다.
마운드에는 최원태 이후 미야모리 사토시(0.2이닝)-이승민(1.1이닝)-장찬희(1이닝)까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9회 김재윤이 1이닝 2실점으로 주춤하기는 했다. 팀 승리는 지켰다.
이 모든 것의 시작이 최원태 호투다. 경기 후 최원태는 "야수들이 수비를 잘해준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또한 "KIA 타선이 워낙 좋다. (강)민호 형이 던지라는 곳에만 던졌다. 민호 형 리드가 좋았다. 감사하다고 꼭 전하고 싶다. 오늘 잘 던져서 더 던지고 싶었는데, 6회까지 던지지 못해서 아쉽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최원태는 "심리적으로 좀 단련을 많이 했다. 오늘 밸런스가 좀 좋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잘 집중할 수 있어 다행이다. 상대 시라카와 선수도 잘 던졌다. 경기 진행 속도가 빨랐다. 그래서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짚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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