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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대 금융지주, 상반기 ‘11조3000억원’ 포용금융 공급했다

월 급여 240만원으로 생활하는 30대 A씨는 기존 채무와 낮은 신용도 탓에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신한미소재단 영등포지부는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채무조정 성실상환 이력 등을 종합 심사한 뒤 청년 미래이음대출을 지원했다.

5대 금융지주, 상반기 ‘11조3000억원’ 포용금융 공급했다

취약계층·소상공인 대상 대출

연체채권 소각 등 채무조정도

월 급여 240만원으로 생활하는 30대 A씨는 기존 채무와 낮은 신용도 탓에 대출을 받기 어려웠다. 신한미소재단 영등포지부는 A씨의 사정을 고려해 채무조정 성실상환 이력 등을 종합 심사한 뒤 청년 미래이음대출을 지원했다.

서울 중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60대 윤모씨는 코로나19 이후 경영난을 겪었다. 우리금융은 윤씨에게 긴급생활비대출로 운영자금을 지원했고 지난 3월 ‘선한 가게’ 사업을 통해 오래된 간판을 바꾸고 인테리어를 개선했다. 그 결과 윤씨 식당의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0일 ‘5대 지주 포용금융 추진현황’을 점검한 결과,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농협)가 올해 상반기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총 11조3000억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했다고 12일 밝혔다. 희망홀씨·중금리대출 등 서민·취약계층 대출과 소상공인·자영업자 대출, 자체 채무조정·소각 등을 포함한 규모다.

5대 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약 2조3000억원(13만5000건)의 연체채권을 채무조정하고, 장기 연체채권 약 1조5000억원(11만9000건)어치를 소각해 채무자들이 경제활동으로 복귀토록 지원했다.

KB금융은 민간 중금리대출 3조5000억원, 소멸시효 도래 전 선제적인 연체채권 소각 5000억원 등을 올해 추가 포용금융 목표로 제시했다. 이를 포함하면 올해 금융지원 규모는 약 7조원에 이른다.

하나금융은 올해 하반기 ‘청년 전월세 계약안심 보험’을 출시해 전세사기에 취약한 청년층에게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하나은행은 경기침체로 매출이 줄어든 김모씨에게 무담보·무보증 상품인 ‘하나뿐인 사장님 대출’을 통해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조달토록 했다.

농협금융은 올해 4분기 1000억원을 출연해 ‘NH미소금융재단’을 설립하고 농업인·귀촌 청년 등에 미소금융을 공급할 예정이다. 농협캐피탈은 정년퇴직한 B씨가 재취업하는 과정에서 대출 상환에 부담을 느끼자 ‘시니어 재도약 금융지원’을 통해 12개월간 원금 상환을 유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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