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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5년 묶여도, 베팅할만” 국민성장펀드 오픈런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정보기술(IT), 로봇, 항공우주 등 코스닥 성장주 전반에 온기가 확산됐다. 한편 코스피는 8천피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삼전닉스’에 차익실현성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5년 묶여도, 베팅할만” 국민성장펀드 오픈런

대한민국 ‘머니 신드롬’

출시 10분 만에 온라인 ‘완판’

흥행 기대로 코스닥 5% 급등

국민성장펀드 판매일인 22일 반나절만에 신규한도가 마감된 가운데 신한은행 본점 영업점에 마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승환 기자]

인공지능(AI) 등 첨단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가 22일 출시 첫날부터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증권사 온라인 판매 물량이 수십 분 만에 동나는가 하면, 은행 영업점 창구까지 투자자가 몰렸다. 국민성장펀드 흥행으로 인해 앞으로 정책자금이 벤처·기술 기업으로 유입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은 5% 가까이 급등했다.

국민성장펀드 산업은행 사무국. [이승환 기자]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 판매 첫날 주요 증권사와 은행권에 배정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600억원을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은 오전 8시 비대면 판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판매를 마쳤다. 250억원 어치를 받은 KB증권도 18분 만에 한도가 소진됐다.

5대 은행도 오후 1시를 전후해 물량이 모두 소화됐다. 5년간 환매가 안 된다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전략산업의 성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가 몰려든 셈이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닥 종가가 표기돼 있다. [한주형 기자]

국민성장펀드 흥행은 이날 코스닥시장에도 호재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6포인트(1.22%) 오른 1119.43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55.16포인트(4.99%) 급등한 1161.1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5982억원, 기관은 288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671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민성장펀드는 연구개발(R&D)이나 설비 투자 비중이 높은 기업, 적자 상태지만 성장성이 큰 기업,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 등이 주요 자금 수요처로 거론된다. 이에 따라 제약·바이오, 정보기술(IT), 로봇, 항공우주 등 코스닥 성장주 전반에 온기가 확산됐다.

한편 코스피는 8천피를 앞두고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삼전닉스’에 차익실현성 외국인 매도세가 몰리면서 전일 대비 0.41% 오른 7847.71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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