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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4500원 과자, 3만원 줘도 못산다고?…한정판 ‘황치즈칩’ 품귀현상

네이버쇼핑이나 지마켓 등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1만5000원 이상에 판매되는 사례가 확인된다.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구매에 나섰다는 목격담도 온라인...

4500원 과자, 3만원 줘도 못산다고?…한정판 ‘황치즈칩’ 품귀현상
정가 5배 웃돈 ‘촉촉한 황치즈칩’ 품귀
“38만 박스 한정, 출시 직후 완판 행진”
“말차·밀크티·애플파이 한정 과자 경쟁”
“SNS·커뮤니티 타고 입소문 확산”


촉촉한 황치츠칩. [오리온 제공]오리온이 한정판으로 선보인 ‘촉촉한 황치즈칩’이 품귀 현상을 빚으며 정가의 5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기존 인기 제품을 변형한 한정판 과자가 입소문을 타며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촉촉한 황치즈칩 16개입(320g) 한 상자는 쿠팡 등 일부 이커머스·온라인 쇼핑몰에서 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형마트 판매가인 4480원과 비교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1인당 구매 수량을 1개로 제한하고 배송비 3000원을 별도로 부과해 실제 구매 가격이 3만원을 훌쩍 넘기도 한다.

네이버쇼핑이나 지마켓 등 다른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1만5000원 이상에 판매되는 사례가 확인된다. 제품을 구하기 어렵다는 소식이 퍼지면서 일부 소비자들이 여러 매장을 돌아다니며 구매에 나섰다는 목격담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이어지고 있다.

촉촉한 황치즈칩은 기존 ‘촉촉한 초코칩’을 치즈 맛으로 변형해 올 봄 시즌 한정판으로 출시한 제품이다. 부드러운 과자 위에 치즈 토핑을 올린 것이 특징으로, 고소한 치즈 풍미가 강조된 점이 입소문을 타며 인기를 끌고 있다.

오리온 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출시 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화제를 모으며 일부 매장에서 품절 사례가 나타나는 등 소비자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제품은 총 38만 박스 물량으로 기획된 시즌 한정판이다. 현재 출고가 완료된 상태이며 일부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다.

높은 인기에도 불구하고 상시 판매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오리온 관계자는 “상시 판매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소비자 반응 및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펴 향후 운영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리온이 선보인 ‘디저트 카페 한정판 5종’ 중 ‘초코송이 말차케이크맛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리온 제공]이처럼 한정판 제품이 화제를 모으는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오리온이 지난해 10월 선보인 ‘초코송이 말차케이크맛’ 역시 출시 직후 완판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한정판은 통상 3개월가량 판매되지만 초코송이 말차케이크맛은 두 달 만에 출고가 완료됐다.

오리온 측은 계획했던 10억원 상당의 물량이 모두 출고됐고, 시중에서도 대부분 판매돼 현재 일부 채널에서만 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오리온은 ‘카스타드 로얄밀크티맛’, ‘오뜨 애플파이맛’, ‘뉴룽지 카라멜 크룽지맛’, ‘초코칩쿠키 제주말차라떼맛’ 등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였다. 홈카페·티타임 문화가 확산하면서 디저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들이다.

오리온 초코파이情 수박 후레쉬베리 멜론 여름 한정판. [오리온 제공]앞서 오리온은 지난해 여름에도 수박과 멜론 맛을 접목한 여름 한정판 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여름에만 맛볼 수 있다는 희소성과 함께 기존 제품에 과일 맛을 더해 젊은 층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려는 전략이다. 특히 수박·멜론·딸기 등 제철 과일 콘셉트의 한정 제품은 맛뿐 아니라 비주얼 요소까지 더해지면서 SNS 인증 문화와 맞물려 출시 때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한정판 전략이 브랜드 화제성을 높이고 소비자 참여를 끌어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다. 짧은 기간 동안만 판매되는 희소성이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자연스러운 마케팅 효과를 낳는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인기 제품에 새로운 맛이나 콘셉트를 더한 시즌 한정판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면서 브랜드 관심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며 “SNS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한정판 제품이 일종의 ‘놀이형 소비’ 콘텐츠로 자리 잡는 경향도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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