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정다워 기자] 일단 경기를 어느 정도는 소화할 만한 상태인 것으로 보인다.
한국과 베네수엘라의 A매치 평가전이 열리는 2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현장. 피치 곳곳에 누런 잔디가 보이지만 3주 전과 비교하면 확연히 나아진 상태가 포착된다.
지난 8일 울산HD와 FC서울의 K리그1 경기가 열릴 때까지만 해도 문수경기장 잔디 상태는 ‘최악’에 가까웠다. 피치 전체에 누런 잔디가 퍼져 있었다. 울산은 1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한 경기를 더 치렀다. 대한축구협회도 잔디 상태를 “비상”으로 규정할 정도로 최악이었다.
약 3주가 지난 시점에 열리는 A매치. 우려했던 것보다 잔디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본부석 기준으로 하프라인 왼쪽, 오른쪽 중앙, 그리고 미드필드 지역에 누렇게 뜬 지점이 있긴 하지만 휴식기 전과 비교하면 확연하게 상태가 개선됐다.
경기 전날 협회 관계자는 “아무래도 몇 주 전 상태가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울산시설공단에서도 세심하게 보식 작업에 신경을 쓰긴 했다. 급하게 씨앗을 뿌려 부분적으로 복구하는 데 집중했는데 걱정했던 것보다는 상태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전 공식훈련 직후에도 관계자들이 피치에 들어가 다시 한번 잔디를 고르는 등 최상의 상태를 만들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는 모습이다.
잔디 상태는 대표팀 경기력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몇 년 전부터 대표 선수들이 한국 경기장에 불만을 드러내며 어려움을 토로한 바 있다. weo@sportsseoul.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