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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33년 이어온 마산만 새물맞이굿, 30일 열려

마산만 생명예술축제 33주년을 맞아 ‘새물맞이 아트페스티벌’이 30일 오후 5시 마산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다.

33년 이어온 마산만 새물맞이굿, 30일 열려

마산 3.15해양누리공원서

2025 새물맞이 아트페스티벌 모습. /경남민족예술단체총연합 마산지부

마산만 생명예술축제 33주년을 맞아 ‘새물맞이 아트페스티벌’이 30일 오후 5시 마산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열린다.

마산만 새물맞이굿은 마산만을 생명의 바다로 되살리려는 염원을 담아 1993년 10월 마산수협공판장에서 시작됐다. 당시 ㈔문창문화연구원이 주관했다. 초대 대회장은 문신 조각가, 총연출은 채희완 현 창작탈춤패 지기금지 대표, 추진본부장은 현재 한석태 문창문화연구원 원장이 맡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개막 전 아름나라 철부지와 재두루미 합창단이 등장해 ‘새 물 흐르게 하자’와 ‘모란 메들리’, ‘향수’를 부른다. 이어 윤은주 경남민족예술단체총연합 마산지부장이 사회를 맡고, 한석태 공동대회장이 개회사를 한다.

이후 축제 시작을 알리는 열림춤으로 정기정이 ‘수심정기’를 선보인다. 새 물을 받드는 모심의 춤으로 새 날을 맞이하는 상생 춤이다.

밀양민예총 김태군은 윤동주 시 ‘서시’에 음률을 입힌 곡을 부른다. 일제강점기를 사는 지식인의 도덕적 순결성에 대한 고뇌와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이후 문대현이 작사·작곡, 안치환이 작곡에 참여한 ‘광야에서’를 부른다.

계속해 W.i.o 댄스 프로젝트는 <빈;호흡>이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숨을 비우고 서로 다른 숨을 인식하는 지점에서 시작하는 작품은 무의식적으로 반복한 숨에 관해 묻는다. 마산오광대보존회는 마산전통 탈놀음을 보여준다. 총 여섯 과장으로 애달배기춤, 문둥이 과장, 양반 과장, 영노 과장, 할미·영감 과장, 사자무 과장 순으로 선보인다.

화랑공오는 우리 음악과 서양 춤 힙합을 합쳐 선보이는 단체다. 작두와 태극 퍼포먼스, 화합의 거대 나무 퍼포먼스 등 동서양의 조화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 땅에 내린 북놀음 고신제가 펼쳐지는데 섬유풍물연구소, 전통연희 승천, 춤패랑, ㈔남산놀이마당, 아트커넥션 다올, 묘묘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고신제는 하늘북을 울리면서 한민족의 기상을 보여주는 고대 제천행사다. 이들은 하늘북 ‘아리랑’부터 설장구, 진도북놀이, 채상소고춤, 마산덧배기북춤, 김평호류 ‘남도소고춤’, 판굿으로 신명을 펼쳐 보인다.

이날 축제에서 아름다운 치유를 주제로 손 글씨(캘리그라피), 미술치료를 융합한 캘리테라피로 문화예술 체험부스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올해 지역대표공연예술제로 선정됐다. ㈔경남민족예술단체총연합 마산지부가 주최·주관이다. 경남도, 창원시, ㈔문창문화연구원, 박영민치과의원이 후원하고 무학이 협찬한다.

/주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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