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상욱 울산시장의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지 넉 달 만에, 의혹 제기 직후 관련자에게 전달됐다는 2천만 원의 수표 사본과 관련 녹취가 공개됐습니다.
이 돈이 누구의 돈이고 왜 전달됐는지 기존 성매매 의혹과 관련이 있는지가 경찰 수사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박중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기자회견을 열고 김상욱 시장의 필리핀 원정 성매매 의혹과 입막음 의혹에 대한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가 한창이던 지난 5월에 김 시장의 성매매 의혹이 제기된 지 15시간 만에 천만 원 짜리 수표 두 장이 3년전 필리핀 여행과 관련된 핵심 인물에게 전달됐다며 수표 사본을 공개했습니다.
[김상회/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 직무대행 : "의혹 제기 직후 거액의 자금이 관련자에게 전달됐다는 정황이 드러난 이상, 수사기관은 자금의 출처와 전달 목적, 최종 사용처를 철저히 수사해야 할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또 수표 전달자로 알려진 부동산 개발업자가 선거 전에 필리핀에 갔다와야겠다는 내용의 녹취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국민의힘 시당은 이 돈이 관련자 회유나 입막음을 위한 것이 아니었는지, 기존 성매매 의혹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경찰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지난 10일에도 보수 성향의 시민단체가 사건 관련 인물에게 2천만 원 수표가 전달됐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김 시장의 성매매 의혹과의 연관성을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상욱 시장은 선동이자 억측이라며 이 같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김상욱/울산시장/지난 10일 : "아니면 말고 식의 억측 허위 조작 선동 이런 것 좀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일하느라 바빠 죽겠는데 엉뚱한 짓으로 발목을 잡으려고 합니까?"]
그리고 수사는 경찰이 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김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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