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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완판 실패…목표액 86.6% 그쳐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목표액의 86.6%를 채우는 데 그쳤다. 증시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출시 5영업일 만에 완판된 1차 펀드와 대조를 보였다.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완판 실패…목표액 86.6% 그쳐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가 목표액의 86.6%를 채우는 데 그쳤다. 증시 약세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출시 5영업일 만에 완판된 1차 펀드와 대조를 보였다.

1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액은 5198억 원으로 목표액 6000억 원보다 802억 원 부족했다. 서민 가입 비중은 26.5%, 온라인 판매 비중은 83.7%로 집계됐다. 1·2차 펀드를 통해 모인 국민 투자금은 약 1조 1200억 원이다.

판매 과정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배정 물량이 조기에 소진됐지만 전체 목표 달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키움·NH·KB증권 등에서 물량이 소진된 반면 은행 판매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금융위는 당초 은행에 3390억 원, 증권사에 2610억 원을 배정했다. 이후 은행 판매가 부진하자 두 차례에 걸쳐 1469억 원을 증권사로 재배정했다.

판매 부진의 배경으로는 증시 약세가 꼽힌다. 특히 펀드의 자금 공급 대상인 코스닥 시장은 이날 8% 이상 급락하며 760선까지 밀려났다.

물량 재배정 과정에서는 금융당국이 증권사에 판매를 압박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금융위는 공모펀드 운용사가 관리하는 판매사 간 사전 배정분을 조정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금융위는 “판매사 간 사전 배정분을 재조정하는 것을 ‘밀어내기’나 ‘땡처리’로 폄하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증권사에 ‘빨리 팔아라’고 지시한 사실도 없다”고 설명했다.

국민참여성장펀드는 일반 국민의 자금을 모아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투자하는 정책형 공모펀드다. 지난 5월 출시된 1차 펀드는 증시 호조 속에 5영업일 만에 판매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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